[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전남 화순군청 배드민턴팀이 코로나19로 인해 늦어진 올시즌 첫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2020년도 첫 출발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화순군청 배드민턴팀은 28일, 경남 밀양 공설운동장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58회 전국봄철배드민턴리그전 여일부 4강전에서 KGC인삼공사에 아쉽게 2:3으로 패하며 3위에 올랐다.
9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A조에 속한 화순군청은 조별예선에서 국가대표 군단 인천국제공항에 패했지만, 시흥시청과 포천시청을 연속 격파하며 조2위로 4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 전주이는 인삼공사 이세연에게 0:2로 패했고, 2세트에도 최유리가 김예지에게 2:3으로 패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복식으로 맞붙은 3세트에서 고아라-유채란 조가 박혜은-박세은 조를 2:0으로, 방지선-정나은 조가 고혜런-목혜민 조를 2:1로 누르며 연속으로 세트를 따내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강민희가 김가람에게 1:2로 패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라남도체육회 김재무 회장은 “화순군청의 올 시즌 첫 대회 입상에 박수를 보낸다”며 “정명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하나로 뭉쳤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훈련여건에도 단체전 입상의 우수성적을 거양할 수 있었다. 전남 배드민턴의 자긍심을 높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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