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촌놈' 쌈디, 래퍼 꿈 키웠던 곳 사장님과 22년만의 재회...눈물 가득

'서울촌놈' 쌈디, 래퍼 꿈 키웠던 곳 사장님과 22년만의 재회...눈물 가득

  • 기자명 이은미 기자
  • 입력 2020.07.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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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서울촌놈' 방송 캡처
사진=tvN '서울촌놈' 방송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차태현 이승기가 부산으로 향해 장혁 이시언 쌈디의 추억의 장소에서 특별한 기억을 찾았다.

 12일 방송된 tvN '서울촌놈'에는 '한국의 LA' 부산으로 떠난 차태현-이승기가 부산역에서 부산토박이 장혁 이시언 쌈디와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시언과 쌈디는 실제 부산에서 쓰이는 부산 사투리를 알려줬고, 26년간 서울에서 거주해 부산이 어색한 장혁은 사투리 구사를 어려워했다. 

장혁은 아침 메뉴로 돼지국밥을 추천했지만, 쌈디와 이시언은 시선을 돌렸다. 쌈디는 "저흰 맥모닝"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가 "맥도날드 부산점"이라고 하자 이시언, 쌈디는 "부산점이라뇨. 하나만 있는 줄 아냐. 우리도 지하철 있다"라고 반발했다.

이어 장혁이 한 달 내내 먹었다는 돼지국밥집으로 향한 멤버들. 하지만 제작진은 게임을 해서 이긴 팀만 돼지국밥을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장혁이 단골집 돼지국밥을 맞히면 부산팀의 승리였다. 장혁은 5개 돼지국밥 중 확실하지 않은 한 개를 제외했다. 하지만 그게 바로 단골집 돼지국밥이었다. 장혁이 헷갈렸던 두 개 돼지국밥은 사리곰탕면, 신선설농탕이었다. 이에 서울팀만 돼지국밥을 먹었다.

쌈디의 중학교 추억이 깃든 부산대역을 다음 코스로 정했다. 쌈디는 "그때 투팍이라는 클럽이 있었다. 비보잉 배우러 갔는데 거기서 힙합 CD를 처음 보고 그랬다. 사장님이 흔쾌히 놀러오라고 하셨고, 어쩌다 사장님 덕분에 처음 공연을 하게 됐다. 그러다 문을 열었는데 콜라텍으로 바뀌었더라. 어린 마음에 충격을 받았다. 갈 데가 없어져서 '똥다리'로 갔다"고 고백했다. 연이어 장혁의 가수 활동명인 TJ의 노래와 차태현 노래를 들으며 추억을 회상했다.

부대 똥다리에 도착한 쌈디는 "가사에도 썼듯 힙합 불모지였다. 여기가 지하철 밑이라 시끄러워도 노래를 부를 수 있지 않나"라며 "뿌리가 그래도 여기이기 때문에 언더그라운드를 마음으로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이 '사이먼 도미닉' 노래를 키네틱 타이포그래피로 깜짝 선사해 감동을 자아냈다.

쌈디는 중학교 시절 자신이 힙합을 공부하러 다녔던 투팍 클럽을 찾아 그 시절 사장님과 아르바이트생 누나를 만났다. 추억에 젖어 과거를 떠올리던 쌈디는 결국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서울촌놈'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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