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튼과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3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희박해졌다. 승점 45점(12승 9무 11패)으로 4위 첼시(승점 57)와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6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안정권인 4위 첼시와는 승점 12점,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10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낮아지며 한국 팬들은 손흥민의 기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6골, 정규리그 9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월 아스톤 빌라와 26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폭발한 뒤 다섯 달 가까이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빌라전 부상과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 등으로 그라운드에 설 기회가 없었다. 리그가 재개한 뒤에는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손흥민이 에버튼전에서 득점한다면 4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손흥민은 앞서 정규리그에서 2016-2017시즌 14골, 2017-2018시즌 12골, 2018-2019시즌 12골을 넣은 바 있다.
또 셰필드전에서 시즌 9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1개만 더 추가하면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하게 된다. 손흥민이 에버턴에 강한 모습을 보여와 골 기대감을 더한다. 에버턴을 상대로 통산 5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최근 3경기에서만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18년 12월 24일 경기에서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을 6-2 대승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