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다나카, 머리에 강습 타구 맞아...검진 결과 이상무

양키스 다나카, 머리에 강습 타구 맞아...검진 결과 이상무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7.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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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2)가 강습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그러나 다행히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나카는 5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경기 도중 팀 동료 지안 카를로 스탠튼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그는 자리에서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5분이 지나서야 트레이너 2명의 부축을 받으며 스스로 걸어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스탠튼은 머리를 움켜쥐며 고통스러워했다. 자신이 때린 타구가 다나카의 머리를 강타한 순간, 깊은 절망감에 주저앉았다.

다나카는 곧바로 뉴욕 시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과정에서 뇌진탕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양키스 구단은 "다나카는 의식이 있고, 반응도 있다"며 "자신의 힘으로 걸어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인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특별한 이상이 없어 퇴원했다.

퇴원한 다나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약간의 통증은 있지만, 괜찮다. 최대한 마운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용기를 주는 말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인사를 남겼다.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나카는 6시즌 통산 75승 43패, 평균자책점 3.75를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가 7년 계약의 마지막 해인 다나카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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