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자유선수 18명, 새 팀 찾을까?

V리그 자유선수 18명, 새 팀 찾을까?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7.02 15:53
  • 수정 2020.07.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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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운. (사진=KOVO)
김나운.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2020~2021시즌을 앞둔 각 구단들이 연봉계약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남녀부 18명의 선수가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시즌 4라운드 시작 전날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입단계약을 맺을 수 있다. 구단들은 전력 보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확실한 주전급 선수는 없지만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칠 선수들은 눈에 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김나운이다. 그는 지난 시즌 삼성화재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의 부재 속에 팀 공격을 이끌었다. 26경기에 출전해 202점을 기록하며 데뷔 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방출의 칼날을 피할 수 없었다. 그래도 자유신분 선수 중 다른 구단들이 가장 탐내 할 만한 선수로 꼽힌다. 우리나이로 30대 중반이지만 지난해 잠재력을 터뜨린 만큼 백업 선수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 신으뜸과 손주상도 타 구단들의 부름을 기다릴만하다. 신으뜸은 10시즌 이상 뛴 베테랑 레프트다. 최근 젊은 선수들에 밀려 입지가 줄었지만 경험을 앞세워 새 팀 찾기에 나선다. 손주상은 지난해 주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 51득점을 기록했다.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더 나은 잠재력을 펼칠 가능성 크다. KB손해보험 김정환과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유희옥도 다른 구단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남자부에서 이재준(우리카드), 김상윤, 강대운(이상 현대캐피탈), 김재남, 이정후, 이승현(삼성화재), 이수범(KB손해보험), 이병준(이상 한국전력) 등이 자유신분선수가 됐다. 여자부에서는 장지원(GS칼텍스), 이유안(흥국생명), 구솔, 이영(이상 KGC인삼공사), 이세빈(한국도로공사)이 자유신분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윤봉우. (사진=KOVO)
윤봉우. (사진=KOVO)

임의탈퇴 선수도 많다. 남자부 우리카드 베테랑 센터 윤봉우를 비롯해 무단이탈 논란을 일으켰던 구본승(한국전력), 이효동(OK저축은행)이 임의탈퇴 공시됐다. 여자부는 IBK기업은행이 베테랑 레프트 백목화를 비롯해 레프트 최수빈, 센터 변지수, 김현지를 임의탈퇴 공시했다. 도로공사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센터 정선아를 신인 리베로 강지민과 함께 임의탈퇴 등록했다.

임의탈퇴로 공시된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최소 1개월이 지난 뒤 탈퇴 당시의 소속 구단으로 복귀할 수 있다. 구단의 요청이 있을 경우 임의탈퇴에서 해제될 수 있다. 다만 원 소속구단과의 협의 없이 이적이나 코트 복귀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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