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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인종 차별 메시지에 유연한 규정 적용 주문...인판티노 회장은 지지 의사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0.06.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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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미국 흑인 사망 사건으로 인해 축구 그라운드 안팎에서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정치적 표현 금지 규정'을 유연하게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FIFA는 3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 각 대회 주관 단체들은 IFAB(국제축구평의회)가 정하는 축구 규칙을 상식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치적 표현 금지 규정을 철저하게 적용해온 FIFA가 이번 사안과 관련해선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이다.

FIFA 규정에는 '경기 중 선수가 신체나 물품을 이용해 정치적, 종교적 의미를 담은 구호나 의사 표시를 해서는 안 된다'고 적혀있다. FIFA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해 많은 축구인이 느끼는 감정을 FIFA는 잘 이해하고 있다. FIFA는 어떠한 종류의 인종차별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성명 말미에 별도로 자신의 명의로 추가 입장을 내 사망한 흑인 남성을 추모하는 세리머니를 펼친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이뤄진 선수들의 세리머니에 대해 처벌이 아니라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파더보른의 경기에서 산초는 결승 골을 넣은 뒤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Justice for George Floyd)'라는 문구가 적힌 속옷을 드러내 보여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산초에게 곧바로 옐로카드가 주어진 가운데, 독일축구협회는 정치적 표현 금지 규정을 위반한 데 대해 추가 징계를 해야 하는지를 두고 고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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