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美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공식 성명 발표...NBA 선수들도 동참

마이클 조던, '美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공식 성명 발표...NBA 선수들도 동참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6.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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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농구 황제' 조던이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흑인 사망 사건에 공식 성명을 냈다. 조던은 "깊은 슬픔과 고통, 그리고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샬럿 호네츠 구단주인 마이클 조던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벌어진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에 대해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미국 미네소타주에서는 백인 경찰이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압박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전역에서는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반발하는 시위가 유혈 사태로까지 번졌다.

조던은 이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과 진심어린 고통, 분노를 느낀다. 나는 모든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 절망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에 깊이 스며든 유색 인종을 향한 인종차별과 폭력에 투쟁하는 이들을 지지한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던은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우리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불평등에 대한 표현을 계속해야 한다. 그러한 책임이 있다. 우리의 하나된 목소리는 리더에게 법 개정에 대한 압박을 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투표나 시스템 변화를 해야 한다. 우리들은 스스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모두의 정의 보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사망한 플로이드에 대한 애도도 표했다. 조던은 "조지 플로이드 가족에 대해 깊은 조의를 표한다. 우리가 모두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하며 하나로 뭉쳐 모든 사람에게 정의가 실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던 외에도 현역 NBA 선수들도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해 제일런 브라운, 말콤 브록던, 칼-앤써니 타운스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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