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라모스는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라모스는 올 시즌 외국인 타자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LG 타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뽑아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3회 수비 상황에서 문제가 생겼다. 2루수의 송구를 포구 하려다 타자 주자와 충돌했다. 타석에 들어선 KIA 최형우가 1,2루 사이로 깊은 땅볼 타구를 날렸다. LG의 2루수 정주현은 끝까지 타구를 쫓았고 1루에 송구했다.
송구는 정확하지 않았고 라모스는 포구를 하려다 1루를 밟으려던 최형우와 부딪혔다. 두 선수 모두 넘어졌다. 최형우는 경기에 임했지만 라모스는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김용의와 교체 아웃됐다.
LG 관계자는 "두 선수가 부딪히며 전체적으로 몸이 뒤틀린 것 같다. 오른쪽 엉덩이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어 선수보호차원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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