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 확정...일본 'B-리그' 선수 대상

KBL,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 확정...일본 'B-리그' 선수 대상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5.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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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BL에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된다. 각 구단은 일본 선수를 자율적으로 영입할 수 있게 됐다.

KBL은 27일 KBL 센터에서 제 25기 제 3차 임시총회 및 제 7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이다. 제7차 이사회에서는 국내 프로농구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선수 육성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아시아쿼터 제도’를 일본(B-리그)을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으며 향후 중국, 필리핀 리그와도 교류 활성화를 통해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선수 영입 기준은 일본 선수(귀화, 이중국적, 혼혈선수 제외)를 대상으로 구단 자율영입이며 1명 보유, 국내 선수 기준으로 출전하며 샐러리캡 및 선수 정원에 포함된다. 아울러 국내선수의 일본 B-리그 진출 또한 가능하다.

이로써 KBL 각 구단은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로스터에 일본 국적의 선수를 포함시킬 수 있다. 이미 일부 구단은 아시아쿼터 제도를 대비해 일본 선수들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프로스포츠 중에서는 K리그가 AFC(아시아축구연맹) 가입국 선수를 1명 영입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 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한, 올 시즌부터는 동남아시아쿼터도 운영하고 있다.

제3차 임시총회에서는 부산 KT 농구단 구단주를 황창규 회장에서 구현모 대표이사로 서울 삼성 농구단 단장은 이진원 본부장에서 김재산 BE전문위원으로 각각 변경했다.   

또한, 프로농구 홍보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연맹 및 구단 관계자를 대상으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올림픽파크텔(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 올림피아홀에서 KBL 통합 티켓시스템 및 고객데이터 분석, 뉴미디어 시장 조사 및 향후 방향, CRM 시스템을 활용한 프로농구 마케팅 추진 방향 등을 주제로 ‘2020 KBL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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