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1년' 이대성, "지난 1년, 노력과 건강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다사다난했던 1년' 이대성, "지난 1년, 노력과 건강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5.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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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대성이 많은 것을 느꼈던 지난 1년이었다. 

18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고양 오리온으로 이적한 이대성의 입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대성은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2020 KBL FA 자율협상에서 오리온과 3년 5억 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대성에게 있어 지난 1년은 다사다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다. 현대모비스와의 연봉 협상 진통을 겪었고 시즌 도중엔 KCC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FA 자격을 얻어 협상 과정에서 여러 루머를 만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대성은 "많은 일이 있었던 1년이었다. 반성하고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1년간 혼란스럽고 힘들었기도 했다. 반성을 통해 앞으로 농구 인생에 자양분 삼아서 나아갈 것이다. 그래도 노력해야지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외부 변수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들이 흔들린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여러 방면에서 더 많이 노력을 해야겠다고 느낀 1년이었다. 많이 성숙해질 것 같다. 앞으로 행동들이나 그렇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긍정적인 이슈가 많이 나오길 바라고 있다. 제가 원하는 바다. 신념과 소신 잃지 않고 가고 싶다는 계기가 된 1년이다"라고 돌아봤다.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건강'과 '노력'을 가장 먼저 떠올린 이대성이었다. 그는 "제가 이번 경험을 통해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다. KCC 시절 부상 이후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결과가 아쉬웠다. 건강하다면이라는 과정을 많이 뒀다. 현재는 회복하는 중이다. 비시즌에는 시간이 많이 있기 때문에 길게 보고 건강에 대한 초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 길게 보려고 한다. 

이어 이대성은 "제 노력이 부족했다. 제가 조금 더 노력하고 농구선수 이대성에 대해서 더 간절했다면 이런 상황까지 없었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2의 농구인생 동안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더 현명하고 똑똑하게 에너지를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성숙하게 되는 계기였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년 동안 현대모비스, KCC, KT와 사연이 생겼던 이대성이다. 그는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다. 유재학, 전창진 감독님한테 전화드렸다. 죄승스러운 마음 뿐이다. 제가 어리고 미숙하게 행동한 부분이 있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 부분이 있을 뿐이다. 또, 현대모비스와 KCC 팬 분들은 한결같이 저를 응원해주셨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개인적인 감정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팬분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농구를 하도록 하겠다.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면 그만큼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동력이 된다면 삼겠지만, 그것 외에도 원동력이 될만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만 신경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신사=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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