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잡는'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5월 1일 출범

'이륜차 잡는'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5월 1일 출범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4.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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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본부장 김임기)는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스마트 국민 제보 앱을 활용해 신고하는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100명을 선정하고 5월 1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의 구성은 서울 개인택시 모범운전자회, 새마을교통봉사대 회원, 안실련 어머니회 및 대학생 등이 중심이다.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19년 서울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하여 247명이 사망하였으며, 이중 이륜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70명으로 전체 사망자수의 28.3%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차 사고의 경우 운전자 사망률이 87.1%로 일반 차량 운전자 사망률이 16.9%인 것에 비해 5.2배 이상 높아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에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으로 이륜차를 이용해 배달업에 종사하는 운전자의 교통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경각심과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익제보단이 주로 신고하게 되는 이륜차의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는 ‘인도주행, 횡단보도 통행 등 보행자 위협행위’, ‘신호위반, 중앙선침범(역주행) 등 다른 운전자 안전 위협행위’, ‘운전 중 콜을 받는 휴대전화 사용, 안전모 미착용 등 안전수칙 미준수행위’, ‘심야에 불법 개조한 이륜차로 굉음을 울리며 난폭운전하는 행위’ 등이다.

그동안 공단은 자동차안전단속원을 선발해 경찰과 합동으로 이륜차 사고다발지역, 교통법규 상습 위반지역을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추진해 왔으나 이륜차의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에 특화된 단속은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김임기 서울본부장은 “이륜차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공익제보단에 참여해 준 100명의 신청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하고 “배달을 재촉하는 사례가 이륜차의 불법행위를 부추기는 만큼 안전한 운행이 정착되도록 기다려주는 미덕도 발휘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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