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대구시에 '힐링용 도록' 기부

경주엑스포, 대구시에 '힐링용 도록' 기부

  • 기자명 은재원 기자
  • 입력 2020.04.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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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경주엑스포 비롯 전국 각지서 성원 큰 힘 … 감사"

경주엑스포가 대구시에 전달한 박수근 도록.(사진=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경주엑스포가 대구시에 전달한 박수근 도록.(사진=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은재원 기자]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대구지역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응원키 위해 힐링용 도록 100권을 대구시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지역에서 추가확산 방지와 확진자 치료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공무원들을 위로하고 여유와 힐링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으로 진행했다.

이 도록은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이 지난 2017년 5~8월 개최한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 당시 제작한 것으로 관람객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작품집이다.

박수근(1914~1965) 화백의 대표작인 '빨래터', '소금장수', '나무와 여인' 등 유화, 수채, 드로잉, 탁본, 판화 작품 92점이 담겨져 있다. 

한국적인 주제를 소박한 서민적 감각으로 그려낸 박수근 화백의 작품이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을 잃은 채 힘겨운 업무를 이어가는 의료진과 봉사자, 현장 관계자, 환자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줄 것으로 엑스포측은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박수근 화백의 도록은 장기간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관계자들의 피로도가 한계치에 다다른 상황에서 지친 심신에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경주엑스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많은 지원과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위기 상황을 함께 힘 모아 이겨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나눔을 통한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엑스포의 도록 기부는 지난달 김천의료원과 안동의료원, 포항의료원 등 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 3곳에 총 150권을 전달한데 이은 두 번째 문화 콘텐츠 기부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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