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십’ 5월 14일 개최...코로나 19 극복 희망 메시지 전달

KLPGA 챔피언십’ 5월 14일 개최...코로나 19 극복 희망 메시지 전달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4.17 11:50
  • 수정 2020.04.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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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스포츠 중 가장 먼저 개막 확정 / 장소는 미정, 무관중 여부도 고심중

총상금 23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의 ‘제42회 KLPGA 챔피언십’ 개최
코로나19에 지친 투어 활동 선수를 지원하고 관계자 및 골프 팬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 개최 결정
KLPGA 코로나 지원금 5천만 원 + 상금 공제 특별회비(6%) 모은 약 1억9천만 원, 코로나19 성금 기부 예정

2019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최혜진 (사진 = KLPGA 제공)
2019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최혜진 (사진 = KLPGA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역사와 전통의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달 14일(목)부터 나흘간 펼쳐지게 될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을 부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23억 원(우승상금 1억6000만 원)을 걸고 펼쳐져 역대 최고 상금액이 걸린 메이저 대회이자 코로나19로 중단된 2020시즌 KLPGA투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릴 국내 개막전의 역할까지 맡게 된다.

애초 KLPGA 챔피언십은 이달 3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크리스 F&C 주최로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단 취소했던 대회다.

개최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무관중 여부도 결론 나지 않았다. 

KLPGA투어는 코로나19로 대회 후원 기업이 줄줄이 대회 개최를 포기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대회를 고대하는 팬들의 요구에 부응하려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기금으로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게 될 이번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많은 골프 팬들의 허탈하고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면서 희망의 작은 불씨를 전할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KLPGA는 선수, 관계자, 골프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수, 정부의 생활 방역 전환 태세, 추이 등을 신중히 살펴 상황에 맞는 대회를 개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LPGA가 주최 및 주관하게 될 이번 대회에는 2020 KLPGA 출전자격리스트 상 상위 144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세팅이 될 예정이다.

PGA투어가 일반 투어에 도입하고 있는 MDF(Made cut, Did not Finish) 방식을 2라운드, 3라운드 종료 후 각각 적용하여 2라운드 종료 후 공동 102위까지 기록한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하며, 3라운드 종료 후에는 공동 70위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는 형태로 열린다.

또한, 대회 개최 취지에 맞게 MDF 방식을 적용한 만큼, 일반 대회와는 다른 상금 요율을 바탕으로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상금을 받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KLPGA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존에 준비한 5000만 원의 코로나 지원금에 본 대회 출전 선수들의 상금에서 공제될 특별회비(6%) 수익 약 1억4000만 원을 더한 약 1억9000만 원을 코로나19 성금으로 하여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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