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원추리 노란 물감에 물든 그림동화가 되다

홍도, 원추리 노란 물감에 물든 그림동화가 되다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0.04.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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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해변 지붕채색 경관 조성, 새로운 관광 명소 각광

신안군 홍도 몽돌해변 주변 마을 지붕이 원추리 꽃 색인 노란색으로 칠히지며 동화나라를 연상시킨다.
신안군 홍도 몽돌해변 주변 마을 지붕이 원추리 꽃 색인 노란색으로 칠히지며 동화나라를 연상시킨다.
신안군 홍도 몽돌해변 노란지붕 마을.
신안군 홍도 몽돌해변 노란지붕 마을.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세계가 인정한 천혜의 자연경관 홍도 몽돌해변 주변 마을 지붕이 동화속의 마을처럼 노란색으로 채색되어 또 다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신안군은 민선7기를 맞으며,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조성을 위해 섬마다 생태적 특색 있는 꽃 축제를 개최하며 마을별 컬러마케팅을 하고 있다.

홍도는 ‘홍도 원추리’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는 원추리꽃을 주제로 ‘섬 원추리 축제’를 2019년부터 개최했으며, 산과 바위틈에 자란 샛노란 원추리는 유람선을 타고 섬 일주를 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절로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몽돌해변 주변 마을의 오래되고 퇴색한 지붕이 옥의 티로 지적을 받게 되면서,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원추리 꽃 색인 노란색으로 지붕칠을 하면서 노란 동화의 나라로 변한 것이다. 

홍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속한 섬으로 생김새는 여느 섬과 마찬가지로 경사진 형태의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최고봉인 깃대봉(367m)을 중심으로 대부분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섬 주위에는 남문바위, 시루떡바위, 독립문바위 등 신비함을 간직한 기암괴석과 바다와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은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섬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 생태의 특색을 살려 아름다운 꽃과 어울리는 채색경관을 조성하니 주민들도 지붕이 달라진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신안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른 섬들도 지속적으로 채색경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 홍도 섬 원추리 축제는 2020년 7월 예정되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취소 가능성이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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