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코로나19로 일정 조정, 마스터스 골프 11월 개최...브리티시오픈은 취소

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코로나19로 일정 조정, 마스터스 골프 11월 개최...브리티시오픈은 취소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4.08 10:27
  • 수정 2020.04.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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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8월에 US오픈은 9월, 라이더컵은 일정대로 진행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의 일정이 조정됐다. 마스터스는 올 11월로 개최가 연기됐고, 브리티시오픈은 아예 취소됐다. 

마스터스 대회를 여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미국골프협회(USGA), R&A, 유러피언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은 코로나19로 인해 변경된 올해 골프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마스터즈 토너먼트 로고
마스터즈 토너먼트 로고

먼저 4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스터스는 11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기로 했다. 1회 대회인 1934년 3월 개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86년만에 4월 개최가 불발됐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은 취소됐다. 디오픈이 취소된 것은 세계 2차 대전 영향으로 열리지 않은 1945년 이후 75년 만이다.

2021년에 올해 대회를 열기로 했던 로열 세인트조지스에서 149회 대회를 열고, 원래 2021년에 계획됐던 150회 대회는 2022년으로 미뤄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치르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디오픈의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 (이상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디오픈의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 (이상 사진 = 연합뉴스)

5월로 예정됐던 PGA 챔피언십은 8월 6일부터 9일로 개최 시기가 변경됐고, 6월에 개막하려던 US오픈은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예정대로 9월 25일부터 사흘간 펼쳐진다.

시즌이 중단된 PGA 투어는 현재 5월 21일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시즌을 재개한다는 계획이지만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변수가 크다.

유러피언투어는 6월 25일 BMW 인터내셔널 오픈이 다음 대회다. LPGA 투어의 경우 6월 19일 개막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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