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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투구폼' 크레이그 킴브렐, 부상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0.04.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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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메이저리그(MLB)에는 수 많은 선수들이 모여있다. 그만큼 투구폼과 타격폼도 개성이 넘친다. 시카고 컵스의 마무리 투수 킴브렐은 여러 투수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투구폼을 자랑한다. 

크레이그 킴브렐은 투구 전 포수와 사인을 주고 받을 때, 마치 먹이를 포착한 독수리처럼 양쪽 팔을 좌우로 펼치고 홈플레이트를 노려보는 자세를 취한다. 대다수 투수는 사인을 받을 때 투구하는 팔을 자연스럽게 등 뒤로 돌린다. 그러나 킴브렐은 상체를 지면과 평행하게 구부린 뒤 투구 팔을 90도 각도로 펼친다.

때로는 이런 동작이 타 팀 팬들의 놀림거리가 되기도 한다. 팬들은 킴브렐의 주의를 끌기 위해 관중석에서 킴브렐의 동작을 따라하기도 한다. 

미국 현지 매체 NBC Sports 시카고는 6일(이하 한국시간) 킴브렐의 독특한 투구폼이 부상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킴브렐은 2010년부터 이두박근 건염으로 고생했다. 이로 인해 팔을 등 뒤로 넘기면 엄청난 통증에 시달렸다. 이로 인해 투구 폼을 지금과 같은 상태로 바꾼 것이다. 자신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독수리를 연상시키는 투구 폼을 가지게 된 것이다. 

한편, 킴브렐은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 다시 나섰고 이번에는 3라운드에서 애틀랜타에 지명됐다. 짧은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2010년 중반 빅리그에 데뷔한 킴브렐은 2011년부터 애틀랜타의 주전 마무리를 꿰차고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통산 올스타로는 7번이나 뽑혔다. 지난해까지 통산 31승 23패 346세이브, 평균자책점 2.08로 현역 투수 중 구원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6월 컵스와 3년 4300만 달러에 계약한 킴브렐은 시즌 도중에 합류한 탓에 승리 없이 4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6.53으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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