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킹엄-'부진' 핀토, 희비 갈린 외국인 투수들

'호투' 킹엄-'부진' 핀토, 희비 갈린 외국인 투수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4.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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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국인 투수 핀토. (사진=SK 와이번스)
SK 외국인 투수 핀토. (사진=SK 와이번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SK 와이번스의 두 외국인 투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SK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1,2군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에는 외인 투수들이 나란히 선발로 등판했다. 핀토는 1군, 킹엄은 2군 선발로 나섰다.

킹엄은 1선발 다운 면모를 보였다. 5이닝 동안 1군 타자들을 상대로 1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58개의 공을 던지며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1회 주자를 2루에 내보낸 것이 유일한 위기였다.

반면 핀토는 4이닝 6피안타 6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수비 실책으로 자책점은 많지 않았지만 이후 위기관리 능력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핀토는 2회 3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에 처했다. 후속 타자 이홍구와 이거연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지만 김성현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최정이 포구하지 못해 실점했다. 이후 최지훈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3점을 더 내줬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4회에도 안타 3개와 실책 1개로 2실점 했다.

핀토는 이날까지 국내 청백전 4경기에서 16⅓이닝 20안타(2홈런) 19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40. 핀토가 개막전까지 불안한 모습을 지우지 못한다면 SK의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는 핀토를 공략한 2군이 6-5로 승리했다. 1군은 8회 5득점에 성공하며 추격했지만 역전 찬스에서 병살타가 나오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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