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연기에 2021 세계태권도선수권 10월로 일정 변경

도쿄올림픽 연기에 2021 세계태권도선수권 10월로 일정 변경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3.31 10:50
  • 수정 2020.03.31 10:5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태권도연맹이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을 5월에서 10월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연맹이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을 5월에서 10월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세계태권도연맹(WT)이 내년 5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세계선수권대회를 10월로 연기했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도쿄 올림픽의 개막이 내년 7월 23일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WT는 31일 "세계선수권대회를 올림픽 개막 두 달 전에 개최하는 것은 선수들의 부상 우려를 비롯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대회 조직위원회와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연맹은 이미 배분된 올림픽 출전 쿼터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는 남녀 각 4체급씩, 총 8개 체급에 128명이 출전한다. 현재까지 올림픽 랭킹,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랭킹, 각 대륙 선발전을 통해 전체의 68%에 해당하는 87명의 선수가 도쿄올림픽 태권도 종목 출전권을 가져갔다.

우리나라는 올림픽 랭킹에 따라 남자 58㎏급 장준(한국체대), 68㎏급 이대훈(대전시청), 80㎏초과급 인교돈(한국가스공사), 여자 49㎏급 심재영, 57㎏급 이아름(이상 고양시청),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이 도쿄행을 확정지은 상태다. 큰 문제가 없는 한 이들 6명이 그대로 내년 도쿄올림픽 태큭마크를 달 전망이다.

한편 4월에 개최하려다 코로나19 여파로 6월로 연기해 놓은 아시아와 유럽의 도쿄올림픽 예선전은 더 미뤄질 전망이다. WT는 도쿄올림픽 연기로 무리하게 대회를 강행할 필요가 없어져 올해 안이나 내년 초에 예선을 끝내기로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