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귀국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가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친정팀, 일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훈련한다. 요코하마가 쓰쓰고의 훈련을 돕기로 했다"며 "쓰쓰고는 요코하마 2군 훈련장에서 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요코하마 구단은 "쓰쓰고는 자가격리 기간을 보낸 뒤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쓰쓰고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문제로 25일 일본으로 귀국했다. 당초 홈 연고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훈련할 계획이었지만, 탬파베이가 홈구장 훈련 시설을 제한적으로 개방하면서 귀국을 결정했다.
류현진과 함께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지에 남았던 야마구치 슌도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야마구치는 토론토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최종적으로 남았던 3명의 투수 중 하나였다.
야마구치는 산케이 스포츠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귀국을 결정했다"며 "(일본에서는) 100%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 입국 금지 정책을 실시해 더니든에 발이 묶인 야마구치는 최근까지 류현진과 캐치볼을 하기도 했지만, 끝내 귀국을 결정했다.
이로써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 귀국한 선수는 최지만, 쓰쓰고, 야마구치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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