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NFL 역대 최고 쿼터백 톰 브래디가 탬파베이로 이적이 유력해졌다.
'ESPN' 등 미국 현지 매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이별한 브래디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계약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브래디는 지난 20년 동안 뉴잉글랜드를 이끌었다. 리그 최정상급의 쿼터백으로서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브래디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뉴잉글랜드와의 이별을 전했다. 브래디는 "내 풋볼 여정은 어디서든 이어질 것이다. 나는 엄청난 업적을 함께한 뉴잉글랜드 동료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1977년생이 브래디는 마흔이 넘긴 나이지만, 여전히 정상급 실력을 자랑한다. 2001년부터 NFL 선수 생활을 하면서 6번의 슈퍼볼 우승과 41번의 플레이오프 출전 기록을 남겼다.
브래디는 최근 45살까지 현역 생활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뉴잉글랜드와 지난 오프시즌 연장 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별이 현실로 다가왔다. 드래프트 이후 한 구단에서 뛴 만큼 이번이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탬파베이는 그동안 쿼터백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 2015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제이미슨 윈스턴을 지명했지만, 원하는 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특히 턴오버가 많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탬파베이는 브래디를 영입하며 쿼터백 포지션의 안정감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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