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아널드 파머 3R 선두에 3타 차 4위…강성훈 8위

임성재, 아널드 파머 3R 선두에 3타 차 4위…강성훈 8위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3.08 10:29
  • 수정 2020.03.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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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턴 6언더파 단독 선두…맥길로이, 리시먼 공동 2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임성재(22)가 무빙데이 선두권을 지키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 (사진 = 연합뉴스)
임성재 (사진 = 연합뉴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7천4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 티럴 해턴(잉글랜드)에 3타 차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데뷔 첫승을 올린 임성재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무빙데이였던 이날 대화장엔 거센 바람이 불어 많은 선수들이 타수를 잃었다.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2타를 줄인 맥스 호머(미국)가 유일했고, 이븐파를 포함해도 8명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선수들이 플레이에 애를 먹었다. 

임성재는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지켰지만 11번 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2타를 잃었고, 이어진 12번 홀(파5)에서도 보기로 두 홀에서만 순식간에 3타를 잃었다.

이후 16번 홀(파5) 버디와 17번 홀(파3) 보기로 타수를 지켰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5m가 넘는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최종일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라운드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였던 강성훈(33)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4개, 트리플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잃고 1언더파 215타를 기록, 8위로 내려 앉았다.

강성훈은 전반 무난한 경기를 풀어가다 역시 11번 홀에서 발목을 잡혔다. 티샷을 물에 빠뜨린 뒤 벌타를 받고 이어진 세 번째 샷까지 물에 빠지며 고전한 끝에 트리플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다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쳐 타수를 지켰지만 마지막 홀(파4) 티샷한 볼이 O.B가 나면서 두 번째 트리플 보기를 쳐 순위가 확 떨어졌다.

유러피언투어에서 4승을 보유했으나 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는 해턴이 6언더파 210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맥길로이와 마크 리시먼(호주)이 4언더파 212타 공동 2위로 추격하고 있다.

이경훈(29)은 1오버파 217타 공동 16위, 안병훈은 6오버파 222타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한편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프로 데뷔 이후 한 라운드 '최악의 성적'에 해당하는 9타를 잃고 공동 64위(10오버파 226타)로 처졌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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