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예정대로 개최…"상황은 주시 중"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예정대로 개최…"상황은 주시 중"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3.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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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맥길로이 도쿄 올림픽 출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세계적인 확산 위헙에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즈는 예정대로 열린다.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마스터스 대회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오는 4월 열리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즈 대회는 예정대로 치른다고 한국시간으로 5일 밝혔다.

오거스타의 리들리 회장의 회견 모습.
오거스타의 리들리 회장의 회견 모습.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조지아주 보건부 등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조 속에 코로나19의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대회를 예정대로 치르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4월 4일부터 사흘 동안 여자 아마추어 대회를 치르고, 4월 10일부터 나흘 동안 마스터스를 개최한다.

리들리 회장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 당국의 지시에 따른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라고 권유했다.

특히 대회 기간 조지아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매일 달라지는 CDC와 미국 국무부의 여행 및 이동 제한 조치를 항상 살피라고 요청했다.

리들리 회장의 성명은 일단은 대회 개최를 강행하겠다는 뜻이지만, 마스터스 역시 코로나19의 영향권에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로리 맥길로이 (이상 사진 = 연합뉴스)
로리 맥길로이 (이상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골프 종목 출전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맥길로이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앞두고 진행된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과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린다면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인 도쿄 올림픽은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9)의 전세계적인 확산 여파로 대회 연기와 취소설이 여기저기서 동시에 나오고 있다.

하지만 맥길로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안전하다고 한다면 그 말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프 남자부 경기는 7월 30일부터 나흘간 도쿄 인근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맥길로이는 4년 전 지카 바이러스가 만연했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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