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극동컵 회전 우승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극동컵 회전 우승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2.1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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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동부한인스키협회 제공)
(사진=미동부한인스키협회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아시아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32·하이원)이 13일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회전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 했다. 

경기도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열린 극동컵 회전 경기에서 정동현은 1, 2차 시기 합계 1분 23초 60를 기록, 출전 선수 75명 중 2위를 차지했다. 1분 23초 55를 기록한 얀 자비스트란(체코)과 불과 0.05초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3위(1분 24초 15)는 지난 7일 용평 극동컵 회전에서 1위한 온드레즈 베른트(체코)다.

이번 극동컵에는 스키 강국인 유럽과 북미 선수들이 대거 나오는 등 17개국에서 남,여 총 127명이 출전했다. 2010년부터 극동컵 전체 우승을 총 5번을 한바있는 정동현은 이번시즌 극동컵에서 우승 2번, 준우승 4번을 따냈다.

정동현은 오늘 회전 준우승으로 2019-2020시즌 극동컵 시리즈 전체 합산 포인트에서 회전(340점)과 대회전(398점), 종합(738점)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극동컵은 매년 겨울 동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오대륙컵 중의 하나인 국제 스키연맹 공인 대회다. 아시아 지역 최고를 가린다는 의미 외에 FIS 월드컵 출전권을 걸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기량을 다툰다.

극동컵에서 승점을 가장 많이 획득한 선수에게는 차기 시즌 월드컵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승점은 1위부터 30위까지 주어지며 1위를 한 선수에게 100점, 30위에게는 1점이 순차적으로 부여된다. 또한 세계랭킹 순위 150위안에 들어야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런 이유로 선수들은 랭킹에 환산되는 FIS 포인트를 노린다.

정동현은 지난달 19일 스위스 웽겐 월드컵 회전종목에서 21위를, 2017 크로아티아 자그랩 월드컵에서 14위에 오르는 등 역대 한국선수 최고 성적을 갖고 있다. 또한 국제스키연맹 회전과 대회전 종목의 랭킹에서 현재 두 종목 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소희(24·하이원)가 1분 33초 40으로 9위에 올랐다. 1위는 1분 30초 98의 안드레아 필세르(독일)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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