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ㆍ맥길로이ㆍ켑카 등 빅네임드 선수 출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오는 13일 개막

우즈ㆍ맥길로이ㆍ켑카 등 빅네임드 선수 출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오는 13일 개막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2.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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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승격 / 총상금 증가, 우승자 3년간 PGA 투어 카드 획득 / 임성재, 김시우, 강성훈, 이경훈 등 한국 선수들도 출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세계랭킹 톱10 중 9명이 출전한다. 오는 13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관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선 빅네임드 선수들의 화려한 샷대결을 볼 수 있다. 

타이거 우즈(왼쪽)와 브룩스 켑카 (사진 =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왼쪽)와 브룩스 켑카 (사진 = 연합뉴스)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 / 7322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린다.

우즈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부터 인비테이셔널급 대회로 승격됐다. 인비테이셔널급 대회는 골프 역사의 한 획을 장식하고 있는 세 명의 위대한 골퍼인 故아놀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등 세 명을 대회 상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런만큼 이에 걸맞은 출전선수와 상금규모, 우승자 혜택을 자랑한다. 

출전 선수는 이전 144명에서 121명으로 제한했고, 총상금은 740만 달러에서 930만 달러(약 110억6000만 원)로 증액했다. 덩달아 우승 상금 역시 133만2000달러에서 167만4000달러(약 19억9000 달러)로 올랐다. 거기에 대회 우승자는 1년이 아닌 3년 간 PGA 투어 출전권을 얻게 된다. 

특히 이 대회는 우즈와 인연이 깊은 대회로, 어린 시절 자란 동네와 가깝고, 16살 때 아마추어 자격으로 첫 PGA 투어 시합을 치른 대회이기도 하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최다 83승 기록에 도전한다. 작년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서 최다승 타이 기록인 82승을 작성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공식 투어 출전이다. 

지금까지 우즈는 이 대회에 13번 출전 했지만 아직 우승 경험은 없다. 우즈가 열 번 이상 참가한 대회중 우승이 없는 대회는 이 대회와 노던 트러스트 뿐이다. 

역사와 권위를 세운 이 대회엔 우즈 말고도 빅네임드 선수들. 특히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중 9명이 참가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현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와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가 올해 첫 PGA 투어에 참가해  골프랭킹 세계 1위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켑카는 작년 9월 무릎을 다친 후 대회에 거의 출전하지 못하면서 지난주까지 9개월 동안 지켜왔던 1위 자리를 내줬다. 맥길로이에게 내준 1위 자리를 이번 대회에서 찾아 올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세계랭킹 3위 존 람(스페인),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5위 더스틴 존슨(미국), 6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도 출사표를 냈다.

9위 잔더 셰펠레(미국)와 10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출전한다. 톱10 중 7위 웹 심슨만 불참한다.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3위를 차지한 김시우를 필두로 한국 선수중 가장 성적이 좋은 임성재가 출전해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강성훈(33)과 이경훈(29)도 함께 출전을 알렸다. 

KPGA 코리안투어 문경준도 이번 대회 초청받았다. 지난해 KPGA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 그는 PGA 투어대회 CJ컵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부상으로 얻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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