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김철민 펜벤다졸 복용 속 근황이 관심인 가운데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의 근황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김철민이 암 치료를 위해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 후 일어난 변화에 대해 전해졌다.
양평에 위치한 암 환자 전문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는 김철민은 살이 많이 빠진듯한 모습으로 제작진을 맞이했다.
이날 김철민은 “3개월밖에 못 살 줄 알았는데 여기 온 지 5개월 됐다”며 “가면 갈수록 건강해지고 있고 하루하루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허리에 통증이 와 처음엔 디스크라고 생각하고 2~3개월을 버텼다. 병원에 갔을 땐 폐, 간, 임파선, 뼈 등에 암세포가 다 전이된 상태였다”며 “현재 마약 패치를 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진통제 처방 외엔 손을 댈 수 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9월 미국의 조 티펜스가 암으로 3개월 밖에 못 산다는 선고를 받았는데 개 구충제 먹고 3개월 만에 암이 완치됐다는 영상을 팬이 보내줘 보게 됐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에 있는 팬이 펜벤다졸을 보내줘 먹다보니까 잘 맞고 항암 치료도 잘 맞아 지금 잘 견뎌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개똥도 낫는다면 먹는 심정”이라며 “뇌로 전이되면 사람도 못 알아볼 수도 있다. 누워만 있다가 죽으면 억울하지 않겠냐.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면 한 번 해보자 싶어서 복용을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현재 식약처와 의료계에서는 개 구충제 복용을 금지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