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빅오픈 6일 개막…국내파 최혜진·조아연·임희정 우승 도전

LPGA 빅오픈 6일 개막…국내파 최혜진·조아연·임희정 우승 도전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2.05 14:52
  • 수정 2020.02.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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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초청 선수 우승시 LPGA 투어 직행 기회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최혜진(21), 조아연(20), 임희정(20) 등 '국내파' 선수들이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해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
최혜진

KLPGA 최혜진, 조아연, 임희정은 6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빅오픈(총상금 110만달러)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1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2020시즌 첫 2개 대회를 치른 LPGA 투어는 2월에는 호주와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4개 대회를 연다. 원래 3월 중국에서 열리는 LPGA 블루베이 대회까지 5개 였지만 신종코로나 발병으로 취소되면서 4개로 축소됐다.

최혜진은 KLPGA 투어에서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국내 최고 선수중 한 명이다. 데뷔해에 대상과 신인상을 휩쓸었고, 지난해에는 상금왕도 함께 석권한 국내 최강자다.

조아연
조아연

수퍼루키 계보를 잇는 조아연과 임희정 역시 지난해 각각 2승, 3승을 올리며 무서운 실력을 보였다. 그결과 꾸준한 성적을 보인 조아연이 신인왕에 올랐지만, 상금 순위에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희정이 4위에 오르며 5위를 차지한 조아연을 앞섰다.

세 선수 모두 미국 L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 두고 있어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초청 선수 자격이라도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미국행 티켓'이 바로 생긴다.

임희정(이상 사진 = KLPGA 제공)
임희정(이상 사진 = KLPGA 제공)

이들은 이번 대회 후 연달아 열리는 ISPS 한다 여자 호주오픈에도 초청받아 2주 연속 LPGA 투어 무대에 나선다.

일본을 주 무대로 삼는 신지애(32) 역시 이번 대회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예년보다 일찍 대회 출전을 시작한 박인비(32), 유소연(30)과 이정은6(24)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이정은6와 유소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20시즌 LPGA 투어를 시작한다.

지난 5년간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신인왕을 탔다. 올해에도 한국 선수 전지원과 손유정 두 명의 선수가 LPGA 투어에 데뷔한다. 

올해 LPGA 정식으로 데뷔하는 교포 노예림(미국)과 전지원(23)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손유정은 3월에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대회에 출전했던 가와모토 유이(일본)가 현재 신인상 부문 선두에 나섰다. 가와모토는 지난달 게인브리지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한편 아시아 오세아니아 시리즈의 첫 대회인 빅오픈은 LPGA 투어 선수 98명과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투어 소속 선수 28명 등 144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새롭게 생긴 빅오픈은 유러피언투어 남자 대회 빅오픈과 동시에 진행된다.

1, 2라운드를 비치코스(파72 / 6305야드)와 크리크코스(파73 / 6307야드)에서 나눠 치른 뒤 3, 4라운드에선 다시 비치코스로 돌아와 경기를 한다.

2라운드까지 치른 성적으로 상위 60명을 걸러내고 3라운드를 마친 뒤에는 다시 상위 35명만 최종 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이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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