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올림픽 본선' 이문규 감독, "대회 장소 변경, 전화위복이라 생각"

'목표는 올림픽 본선' 이문규 감독, "대회 장소 변경, 전화위복이라 생각"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2.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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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여자농구 대표팀이 나선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개최지가 중국 포산에서 갑작스럽게 세르비아로 변경되기도 했지만, 이문규 감독은 목표 달성을 위해 의지를 다졌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일부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B조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스페인과 중국, 영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올림픽 본선은 각조 3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다음은 이문규 감독과 일문일답.

Q. 현지 적응 문제? 

A. 걱정을 많이 했는데, 와서 직접 운동을 해보니 선수들이 밤새도록 비행을 해서인 지 첫날은 잘 잔 것 같다. 하지만 오늘(4일)부터 조절을 잘 해야 될 것 같다. 하루 만 더 지나면 시차 극복은 할 것으로 본다.

Q. 두 명 교체, 김정은 컨디션? 

A. 김정은 부상이 우리에게는 큰 걱정거리다. 영국, 중국 경기에서는 15~20분 정도 뛸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 아직은 2~3일이 남았기 때문에 5일 정도면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심성영과 고아라가 늦게 합류 했지만 더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고, 파이팅이 넘치기 때문에 팀에서 그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심성영은 속공에 이은 큰 선수와  픽앤롤을 구상하고 있고, 고아라는 수비 파트에서 상대팀의 특정 선수를 일대일로 막는 수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선수들 몸상태는? 

A. 진천에서 보다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시즌 경기 때문인지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대표팀에 열중하다 보니 선수들이 여기에 맞게 잘 적응하고 있다.

Q. 포산에서 세르비아로 대회 장소 변경됐다. 

 A. 전화위복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중국이란 곳에서 경기를 하다보면 중국전을 포기 해야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는데, 스페인을 제외한 나머지 팀과 승패를 가려야 한다. 남은 두 경기 동안 총력을 해서 1승만 해서 통과하기보다 2승을 해서 안전하게 올림픽에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국내 경기에서 체력 소모가 많지만 할 수 있는 것은 영국을 우선 이기고 2승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영국 경기 이후는 그 다음에 생각하고 싶다. 영국이 중국과 경기 후 골득실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점도 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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