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3월 중국 대회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취소

LPGA 투어, 3월 중국 대회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취소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1.31 10:29
  • 수정 2020.01.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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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중국발 '우한 폐렴' 공포로 골프 대회 취소 소식도 들려왔다. 

오는 3월 중국에서 개최 예정이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로 취소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30일 "3월 5일부터 중국 하이난에서 열릴 예정이던 LPGA 투어 블루 베이 대회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취소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다만 LPGA 투어가 대회 취소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골프위크는 "LPGA 투어 쪽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답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하루만에 LPGA측에서 2020 블루베이 LPGA 대회를 취소한다는 공식답변을 내놨다. 

LPGA는 "현재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건강에 대한 우려와 함께 여행에 상당한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LPGA는 중국 내 파트너들과 함께 3월 5일부터 8일까지 하이난 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블루베이 LPGA'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2018년까지는 가을에 열렸으나 2019년엔 열리지 않았고, 올해 개최 시기를 봄으로 옮겼다.

LPGA 투어는 2월부터 호주에서 2개 대회가 열리고, 이어서 태국,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3개 대회가 3주 연속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중국 대회가 취소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아시아 지역'의 대회는 3개에서 2개로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아래는 '블루베이 LPGA' 대회와 관련한 LPGA 투어의 공식 입장

현재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건강에 대한 우려와 함께 여행에 상당한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LPGA는 중국 내 파트너들과 함께 3월 5일부터 8일까지 하이난 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블루베이 LPGA'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벤트를 취소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우리는 타이틀 파트너(블루베이), IMG, CLPGA 그리고 CGA가 이 이벤트 개최를 위해 열심히 준비를 해 온 점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선수와 팬들, 그리고 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은 항상 우리의 최우선 사항으로, 비록 이번 시즌에 대회가 열리지 않는 것에 실망하고 있지만 2021년에 다시 블루베이로 돌아가 대회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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