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삼성화재, V리그 클래식 매치 통해 반전 노린다

위기의 삼성화재, V리그 클래식 매치 통해 반전 노린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1.29 10:00
  • 수정 2020.01.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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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선수단. (사진=KOVO)
삼성화재 선수단.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위기의 삼성화재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까.

삼성화재는 시즌 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5할 승률을 유지하며 중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휴식기 후 치른 3경기에서 3연패를 당하며 5위로 떨어졌다. 이 기간 동안 삼성화재는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4위 경쟁을 하던 OK저축은행(승점 37)과 승점은 5점으로 벌어졌다.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특히 공격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3경기에서 삼성화재는 한 번도 팀 공격 성공률 50%를 넘기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위력이 떨어졌다. 팀 공격을 이끌던 박철우는 부상으로 경기를 제대로 소화할 수 없었고 또 다른 축 송희채 역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상대 공격을 제대로 막지도 못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3경기에서 블로킹 5개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상대 공격수들에 계속해서 득점을 허용했다.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후반기, OK저축은행과 중위권 싸움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하루 빨리 부진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나 다음 상대가 녹록치 않다. 3위 현대캐피탈을 만난다. 

현대캐피탈은 14승 9패(승점 42)를 기록 중이다. 2위 탈환은 물론 선두 우리카드를 따라잡기 위해 매 경기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패했지만 이후 3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전광인, 신영석 등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이 점차 컨디션을 회복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다우디도 다시 상승세를 타며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현대캐피탈도 선두 싸움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현대캐피탈이 우위에 있지만 V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답게 또 다른 결과를 야기 할 수 있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은 29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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