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챔피언십] '운명의 호주전' 김학범 감독,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임할 것"

[U23 챔피언십] '운명의 호주전' 김학범 감독,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임할 것"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1.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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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학범 감독 (사진=연합뉴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학범 감독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경우의 수 없이 달려온 U-23 대표팀. 이제 정말 1승만 남았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에도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았다. 오로지 승리르 통해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하겠다는 계산이다. 

대한민국 U-23 축구 대표팀은 22일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0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예선부터 전승을 달려온 한국은 호주전 승리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려 한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이 경우의 수 없이 올림픽 진출권을 얻기 위해선 호주를 꺾으면 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매 경기 결승전과 같은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는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에게 주문하는 마음가짐이기도 하다. 김학범 감독은 "최대 적은 우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해. 우리 플레이를 진득하게 하면 상대는 제풀에 지치게 돼 있어, 내가 분명히 확신해"라고 선수들에게 말하기도 했다. 

4강에서 만나는 호주도 까다로운 상대임은 분명하다. 조별리그를 1승 2무로 통과하고 8강전에서는 시리아와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여러 가지 상황에서 한국이 앞서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만만히 볼 수는 없다. 김학범 감독은 2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매 경기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호주전도 다르지 않을 것"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호주전을 준결승이 아닌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준비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라며 "선수들을 믿는다. 선수들도 열심히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 호주와 4강전을 앞둔 소감은.

▲ 저희는 매 경기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내일 경기라고 다르지 않을 것이다. 준결승이 아닌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선수들을 믿는다. 모두 열심히 뛸 것이다.

- 호주는 포백을 기본으로 다양한 전술을 가동한다. 또 침투 패스 위협적인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호주는 사령탑이 훌륭하다. 또 선수 구성도 젊고 빠른 데다 힘도 있다. 그것에 맞게 준비하고 있다. 우리와 호주는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열린 이 대회 예선은 물론 말레이시아 전지훈련에서도 서로 연습경기를 했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이번 경기의 승부처를 꼽는다면.

▲ 아무래도 날씨가 덥다. 체력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할 것 같다. 경기 중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상황에 맞춰 대비하겠다. 무엇보다 호주전은 체력전이 될 것이다.

- 스트라이커인 조규성(안양)과 오세훈(상주)이 경기에 나갈 때마다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데.

▲ 조규성과 오세훈은 서로 다른 장점이 있다. 둘 다 그동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선발 스트라이커를 운용할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 선수들에게 감독의 리더십에 물어보면 개개인별로 잘 챙겨준다고 얘기한다. 자신의 리더십을 표현한다면.

▲ 저는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역할이다. 그것을 지켜보는 게 나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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