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결말? 반지하 옆방 남녀의 야릇한 반동거!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결말? 반지하 옆방 남녀의 야릇한 반동거!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20.01.17 10:1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포스터
사진=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포스터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결말이 궁금한 가운데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은 말랑한 로맨틱 무비에서 더 나아가, 취업난에 허덕이는 일명 ‘88만원 세대’를 향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영화의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내 깡패같은 애인`은 삼류건달 동철(박중훈)과 지방대를 나온 취업재수생 세진(정유미)이 서울 달동네 반지하방 이웃으로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작품이다.

대학원까지 교육과정을 받았지만, 취업이 안되 고통스러워 하는 세진과 가오 밖에 안 남은 깡 없는 삼류 깡패 동철. 옆집 이웃으로 만난 두 캐릭터는 ‘반지하방’이라는 공간과 상황 속에서 현 세대의 고충과 아픔을 보여준다. 

나이 차이도 많고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둘이 만나면서 사사건건 부딪친다. 세진이 끙끙거리며 이삿짐을 나르지만, 동철은 도와주지는 않고 이삿짐 직원 욕만 뱉고 가버린다. 5천원을 주고 가기에 라면값을 내주나 싶지만, 미리 나온 동철은 2천500원을 내놓으라고 손을 벌린다.

특히 취업 준비생인 세진에게 던지는 깡패 동철은 ‘우리나라 애들은 취업 못하는 게 다 지들 탓 인줄 알아, 괜찮아. 어깨 펴고 당당히 살아’라는 대사 등으로 20,30대 취업 준비생의 공허한 마음을 토닥이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취업도 못하고, 반지하방에서 깡패와 술이나 마시고 이게 뭐야’ 라며 펑펑 우는 정유미의 모습에서 ‘88만원 세대’의 아픔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 영화는 코믹하면서 아기자기하고, 간결하면서 주인공들의 개성이 살아 넘치는 영화다.

한편 취업성공 후 시간이 흘러 세진은 대리자리에 앉고 세차를 하러 간 주유소에서 동철과 재회하게 된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서로를 보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내 깡패 같은 애인'은 SUPER ACTION에서 오후 12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