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훔치기 논란의 중심' 알렉스 코라 감독, 보스턴과 결별에 합의

'사인 훔치기 논란의 중심' 알렉스 코라 감독, 보스턴과 결별에 합의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1.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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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보스턴이 빠르게 움직였다. 사인 훔치기 논란의 책임으로 징계 가능성이 높아진 코라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알렉스 코라 감독과 결별했다고 발표했다. 코라 감독은 지난해 11월에 불거진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당시 휴스턴의 벤치코치였던 코라 감독은 사인 훔치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라 감독은 2018년 보스턴의 사령탑으로 부임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그동안의 업적이 인정 받지 못하게 됐다. 또 2018년 보스턴에서도 구단 자체 비디오 판독실을 부적절하게 사인 훔치기 공간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연루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보스턴은 코라 감독의 경지를 발표하면서 "우리는 알렉스(코라)가 우리의 팀을 발전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코라 감독은 "나는 오늘 팀과 결별에 합의했다. 보스턴이 전진을 하는데 방해를 하고 싶지 않다. 감독으로서 보낸 2년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최고의 시간이었다. 이 팀을 맡은 것과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인 스캔들을 방관한 휴스턴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이 1년 동안 무보수 자격 정지를 받았다. 코라 감독에 대한 징계도 조만간 발표가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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