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가 돌아왔다...K2 김성면 ‘15년만의 단독콘서트’

레전드가 돌아왔다...K2 김성면 ‘15년만의 단독콘서트’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9.12.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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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손님 밴드 피노키오 리더 김민철...원년처럼 피노키오 연주 퍼포먼스 기대

15년 만의 공백을 깨고 단독 콘서트에서 열창하는 K2 김성면<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15년 만의 공백을 깨고 단독 콘서트에서 열창하는 K2 김성면<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록발라드의 전설, K2 김성면이 뜨거운 열정의 무대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김성면은 지난 28일(토) 건국대학교 새천년 대공연장에서 정식공연으로는 15년 만에 펼쳐진 단독 콘서트에서 애절한 미성과 특유의 고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역시 ‘K2 김성면’이였다.

그는 오래간만에 펼쳐진 콘서트에서 그간의 무대에 오르지 못한 음악적 설움을 폭발시키듯 에너지 넘치는 열정의 무대를 선사했다.

K2 김성면은 데뷔시절 사랑과 우정사이를 부른 피노키오의 보컬이였다.<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K2 김성면은 데뷔시절 사랑과 우정사이를 부른 피노키오의 보컬이였다.<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이날 공연에는 김성면 팬클럽 케사사(K2를 사랑하는 사람들)를 포함해 약 700여명의 관객이 그의 콘서트를 보기위해 몰려들었다.

이날 공연 1부에서는 소소하게 대화를 나누며 소극장 분위기로 관객과의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2부는 흥겹게 관객과 함께 뛰면서 연말분위기를 마음껏 발산했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김성면의 오랜 지인이자 틴틴파이브로 활동했던 개그맨 ‘이웅호’와 수드레곤 ‘김수용’이 특별손님과 게스트가수들을 소개했다.

김성면의 데뷔시절을 함께했던 특별손님 밴드 피노키오의 김민철(중앙), 김수용(좌측)과 이웅호
김성면의 데뷔시절을 함께했던 특별손님 밴드 피노키오의 김민철(중앙), 김수용(좌측)과 이웅호

특별손님으로 김성면의 데뷔시절을 함께했던 밴드 ‘피노키오’의 리더 김민철(베이스)이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그의 아들과 함께 참석해 팬들을 옛 감성에 젖어들게 했다.

김민철은 “밴드 피노키오가 보컬 김성면이 워낙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가서 너무 힘들다”라며, “다음 콘서트에서는 피노키오 연주에 김성면이 노래하는 원년에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협의 중이다”라고 말해 팬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했다.

또한, 밴드 피노키오는 현재 FTV의 낚시드라마 ‘조미료’의 OST ‘첫눈에’를 포함한 신곡 앨범을 작업 중으로 내년 초쯤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게스트로는 ‘발걸음’의 에메랄드 캐슬과 장미여관 맴버였던 윤장현과 배상재가 결성한 '하이브로'가 출연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김성면은 15년 만에 발표한 신곡 '외치다'를 소개하며, “곡을 받은 지는 10년 정도 됐고 가사는 4년간 수정해 왔다”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는 과정에서 작업한 만큼 내 진실 된 마음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살아온 인생이 힘들고 고되, 반드시 컴백은 이 노래로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었다”라며, “삶이 힘들고 아프신 분들에게 미약하게나마 용기와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콘서트를 하루하루 기다리면서 기다림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알게 됐다”라며, “기다림의 끝에서 만난 우리 모두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90년대 피노키오와 K2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김성면은 ‘사랑과 우정사이’(1992), ‘다시 만난 너에게’(1992), ‘슬프도록 아름다운’(1995), ‘잃어버린 너’(1995), ‘소유하지 않은 사랑’(1997), ‘그녀의 연인에게’(1999), ‘유리의 성’(1999) 등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선물했다.

'사랑과 우정사이'의 ‘피노키오’시절 함께했던 김민철(좌측)과 김성면의 재회<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사랑과 우정사이'의 ‘피노키오’시절 함께했던 김민철(좌측)과 김성면의 재회<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김성면은 콘서트를 마치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장기간 공백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사히 마쳐 너무 기쁘다”라며, “15년 만에 재개한 신곡발표와 연말콘서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소중한 추억을 안고 한해를 보내게 됐다. 그동안 못했던 활동 더욱 열심히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팬들과의 콘서트기념 촬영<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팬들과의 콘서트기념 촬영<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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