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이태희(35)가 2020시즌 유러피언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태희는 지난 22일 태국 파타야 피닉스 골드CC(파71)에서 끝난 아시안투어 타일랜드 마스터즈(총상금 50만 달러)에서 공동 28위에 올랐다.
2019시즌 아시안투어에서 약 29만8천 달러를 벌어들여 상금 순위 3위에 오른 그는 2020년 유러피언투어 풀시드 획득에 성공했다.
유러피언투어는 아시안투어 상금왕에게 풀시드를 준다. 이태희는 3위에 그쳤지만 상금순위 1위 재즈 와타나논드(태국)와 2위 스콧 헨드(호주)가 모두 유러피언투어 카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차순위자인 이태희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이태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으로 아시안투어 시드를 확보한 그는 국내외 투어를 오가며 아시안투어에서 상금을 차곡차곡 모았다.
이태희는 후원사인 OK저축은행을 통해 "올해 갑자기 해외 투어를 출전하게 돼 컨디션 관리가 힘들었지만 2020년에는 체계적인 스케줄 관리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KPGA투어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국내 일정이 없을 때 가능하면 모든 외국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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