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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집중분석] 레너드의 첫 친정 방문, 토론토가 그를 대하는 자세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12.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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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Fun Guy in town.' 레너드의 방문에 토론토가 환대했다. 

LA 클리퍼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티아 뱅크 아레나에서 토론토 랩터스와 2019-2020 NBA 정규시즌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클리퍼스의 112-92 승리. 

클리퍼스의 승리와는 별개로 특별한 이벤트가 함께한 경기였다. 토론토의 창단 첫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던 카와이 레너드의 토론토 첫 방문이 이뤄진 것. 토론토는 구단 SNS를 통해 'Fun Guy in town' 이라고 전하며 레너드의 방문을 환영했다. 

토론토에게 있어 2018-2019시즌은 변수가 가득했다. 직전 시즌 감독상을 수상했던 드웨인 케이시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NBA 초보 사령탑이었던 닉 너스 감독을 데려왔다. 여기에 토론토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더마 드로잔을 보내고 샌안토니오에서 레너드를 영입했다. 레너드는 2017-2018시즌 샌안토니오에서 부상과 여러 가지 이슈로 인해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실력은 확실했지만, 몸상태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 

드로자는 보내는 과정에서 마사이 유지리 단장에 대한 비난 여론도 쏟아졌다. 프랜차이즈 스타를 보내면서 트레이드에 대한 어떠한 언질도 해주지 않은 채 내보냈다. 오프시즌 미팅에서는 드로잔에게 트레이드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까지 심어줬다. 하지만 대권 도전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레너드는 당시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었다. 유지리 단장은 우승을 위해 위험천만한 도박을 선택했다. 

결론은 누구나 아는 것처럼 해피엔딩 이었다. 레너드는 구단의 극진한 관리 속에 정규시즌 60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쳐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또한 토론토에는 창단 첫 우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안겼다. 비미국팀 역사상 첫 NBA 우승이다. 

이후 레너드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클리퍼스로 이적했다. 보통 팀의 에이스가 떠나면 전 소속팀 팬들은 야유를 보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토론토 지역에 NBA 첫 우승을 안겨준 레너드에겐 박수가 쏟아졌다.

(사진=AP/연합뉴스)

경기 시작을 앞두고 반지 전달식이 있었다. 4명의 클리퍼스 선발 선수들이 소개 된 후 레너드만 남겨뒀다. 2분 분 량의 헌정 영상을 통해 레너드를 환영했다. 영상에는 레너드가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활약상들이 담겨있었다. 이후 토론토 선수들은 물론이고 너스 감독, 유지리 단장까지 코트에 나서서 레너드의 반지 전달식을 축하했다. 일일히 환영의 인사를 나눈 레너드는 카일 라우리에게서 반지를 받았다. 활짝 웃으며 'Fun Guy' 별명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줬다. 토론토 팬들은 레너드를 향해 박수 갈채와 함께  'MVP'를 연호했다. 

레너드는 토론토 팬들을 향해 "정말 위대했다. 우리는 지난해 믿을 수 없는 시즌을 보냈다. 시즌 내내 경쟁했고 플레이오프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만들었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레너드에게 반지를 전달한 라우리는 "위대하다. 그는 충분히 자격이 있다. 그는 우리 팀이 놀라운 것들을 이뤄내도록 도와줬다. ㅇ그는 우리가 우승 반지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들었고 우리와 함께해 행복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토론토 장내 아나운서는 레너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마쳤다.

"축하해, 카와이! 토론토가 너에게 감사해(Congratulations, Kawhi! The North thank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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