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홈 패배' 문경은 감독, "실책과 야투 난조로 아쉬움이 이어졌다"

'시즌 첫 홈 패배' 문경은 감독, "실책과 야투 난조로 아쉬움이 이어졌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2.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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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SK가 올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패배했다.

서울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68-81로 패배했다. 올 시즌 첫 홈 패배와 함께 홈 10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홈 팬들에게 재미를 드리다가 연승이 깨져서 아쉽다. KT 컨디션이 좋은 것도 있었지만 1쿼터에 속공을 5개를 준 것이 너무 좋지 않았다. 준비했던 수비를 하지 못하고 멀린스를 밖으로 꺼내는 공격을 준비해서 성공시켰는데 무리하게 공격을 하고 실책을 했다. 속공을 연속해서 내줬던 것이 KT의 컨디션을 올려주는 결과였다. 1~2쿼터에 이미 경기가 무너졌다. 3~4쿼터에 경기를 따라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실책과 야투 난조로 아쉬움이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 감독은 "또 다시 오리온과 홈 경기가 있는데 연패가 없는 시즌을 위해 잘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허훈의 미스매치 공략이 효과적으로 이뤄졌다. 허훈은 장신 선수를 상대로 ㅎ효과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문경은 감독은 "수비가 어려워지도록 미스매치를 만들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서 일대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우리가 그만큼의 여유을 허훈 선수에게 줬다고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김선형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본인은 경기를 뛰면 뛸수록 괜찮다고 하는데 안 좋아 보인다. 괜찮다고 해서 2쿼터를 전부 뛰게 했다. 계속해서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투 가드에 대한 실수는 공격에서 찾았다. 문경은 감독은 "투 가드가 나왔을 때 준용이를 허훈이에게 맞겼다. 수비에서 문제보다 공격에서 풀리지 않았다. 태풍이와 선형이의 조합 투입이 늦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SK는 3점슛 21개를 던져서 2개를 넣는데 그쳤다. 문 감독은 "조급했던 것 같다. 김민수는 슛감을 올리려고 하는데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민수가 터져줘야 한다. 자밀 워니가 멀린스를 데리고 일대일을 집요하게 해서 실패한 경우도 있었다. 그 때 민수가 외곽에서 공간을 벌려주는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컨디션이 올라오길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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