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성 나이, 배기성 아내 이은비? TV는 사랑을 싣고, 인생 봄날 찾아준 멘토 친구 28년만에 찾는다

배기성 나이, 배기성 아내 이은비? TV는 사랑을 싣고, 인생 봄날 찾아준 멘토 친구 28년만에 찾는다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19.11.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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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제공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배기성의 나이, 배기성 아내 이은비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배기성이 인생에 봄날을 찾아준 멘토 친구를 찾는다.  

29일(금일) 방송되는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가수 배기성이 같은 꿈을 꿨던 고등학교 친구 이태기를 찾는다. 

배기성은 고향인 부산에서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9살이었던 1980년,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면서 부모님과 서울로 상경, 남의 집 셋방살이를 전전하며 6년간의 고달픈 세월을 보냈다. 그 이후, 부모님의 결정에 따라 1987년 중3 때 다시 부산으로 돌아왔지만, 한창 사춘기였던 배기성은 급격한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했고 방황하며 전교생 600명 중 597등을 할 정도의 성적이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배기성이 겨우 진학할 수 있었던 곳은 당시 한 학년에 3학급밖에 없어 전교생이 모두 알고 지낼 정도로 작은 곳이었던 부산 유일의 원예고등학교. 1988년 원예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처음 만난 이태기와 배기성은 부원이 겨우 3명밖에 되지 않는 방송부 활동을 함께 하며 더욱 친해졌다고 한다.

틈만 나면 방송반에서 목소리와 입담이 좋았던 이태기와 DJ, 게스트 가수 역할로 역할극을 하며 두 사람은 가수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게 되었다는데. 실제로 이날 배기성은 통기타 치던 모습을 재연해보며 추억에 젖었다고. 변변한 꿈조차 없이 방황하던 고교 시절 배기성에게 이태기는 구체적인 가수의 꿈을 꿀 수 있게 해줬으며, 그 꿈을 반대하던 부모님 대신 속 시원히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멘토 같은 존재가 되어줬던 것. 

그렇게 고등학교 시절 3년간 같은 꿈을 꾸며 가족보다 가깝게 지내던 두 사람은 큰 뜻을 품고 출전한 부산 MBC ‘신인 가요제’ 예선에서 배기성은 합격, 이태기는 탈락이라는 결과를 안게 되었다. 이후 재수 끝에 방송 연예과 졸업 후 가수로 데뷔한 배기성은 바쁜 스케줄로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 이태기와 연락이 끊겼고, 같은 꿈을 꾸었지만 다른 길을 걷게 되며 점차 멀어지게 된 두 사람. 소원함과 섭섭함 속에서 28년간 만나지 못하게 되었는데. 

이날 배기성은 ‘내 생에 봄날은’이라는 노래가 배기성의 황금기를 열어주었지만, 그 밑거름이 되어준 친구 이태기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꼭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배기성 나이는 1972년생으로 올해 48세이며 배기성 아내 이은비는 쇼호스트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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