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범실 많았던 것이 패인...고참들 컨디션 올라와야"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범실 많았던 것이 패인...고참들 컨디션 올라와야"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11.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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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국전력이 아쉽게 2연승에 실패했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전력은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대등한 전력을 보였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범실에 무너졌다.

경기 후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1세트부터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2세트, 3세트 고비를 넘었는데 4세트에 서브 범실이 많아서 흐름을 뺏기고 경기까지 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비록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신인 구본승이 시즌 최고 활약을 펼쳤다. 2세트부터 공재학 대신 경기에 나서 13득점을 기록했다. 장 감독 “구본승이 교체돼서 들어갔는데 공재학보다 테크닉이나 공을 다루는 기술은 더 뛰어나다. 다만 흥분하는 경향이 있다. 마인드 컨트롤만 되면 더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구본승을 평가했다.

한국전력은 5세트에서 과감히 주전 세터 이호건을 빼고 신인 김명관을 투입했다. 장 감독은 이에 대해 “오늘 이호건의 컨트롤이 안 좋아서 김명관을 테스트해보려고 기용을 했다”며 “높이에서는 이호건보다는 높다. 자신감이나 기백이 부족하다. 그것만 수정되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한국전력은 2강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성적은 1승 1패. 장 감독은 “신인 선수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고참들의 컨디션이 올라와야 한다. 풀세트는 아니더라도 받쳐줘야 체력을 극복할 수 있다. 고참 선수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고 신인도 버텨주고 있으니 당분간 이렇게 가야할 것 같다"며 향후 선수단 운영 계획을 말했다. 

수원=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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