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두 자리 득점' 대한민국, 중국에 극적인 승리...최종예선 진출 청신호

'4명 두 자리 득점' 대한민국, 중국에 극적인 승리...최종예선 진출 청신호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1.14 15:0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FIBA)
(사진=FIBA)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한국이 '숙적' 중국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은 1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중국과의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올림픽 프리 쿼리파잉 토너먼트 2019 1차전에서 81-8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중국, 필리핀, 뉴질랜드와 함께 A조에 속해있다. 조 2위까지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염윤아-김단비-김정은-김한별-박지수가 선발로 나섰다. 박지수는 23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정은 21점 3리바운드 3점슛 3개르ㅗ 승리를 이끌었다. 박혜진과 김한별도 11점씩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의 흐름이 이어졌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김정은이 쾌조의 슛감을 자랑했다. 기정은 상대의 마수비를 이겨내고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쾌조의 슛감을 자랑했다. 중국은 리 멩과 리유안이 분전했다. 하지만 내·외곽을 오고가는 한국의 움직임에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전반을 최고의 분위기로 마찬 한국은 3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활약을 해줬고 김한별과 김정의 돌파도 이어졌다. 주욱은 샤오 팅이 분전하며 추격에 나섰다. 한슈의 골밑 득점도 이어졌다. 

중국의 저항은 거셌다. 리 멩과 리 유에루 후앙 시징이 연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었다.한국은 박지수가 상대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는 등 악재가 발생했다. 중국은 리 벵의 3점슛으로 경기 종료 1분 2초 남은 상황에서 80-77로 리드를 잡았다. 위기의 순간 한국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김정은의 돌파 득점이 이어졌다. 이어 김한별의 스틸에 이은 박혜진의 득점이 나오며 경기 종료 27를 남기고 81-8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공격 기회를 가진 중국. 한국은 김한별이 경기 종료 6초전 결정적인 스틸을 하며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