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트리오 ‘헤이스트링’ 영구서 강렬한 음악 선보인다

가야금트리오 ‘헤이스트링’ 영구서 강렬한 음악 선보인다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10.29 07:1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남산국악당 오디션 우승…영국유명매체 인터뷰 진행 등 현지 관심 뜨거워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서울남산국악당 청년국악육성프로젝트 ‘젊은국악 단장’ 오디션 우승팀 가야금트리오 헤이스트(HeyString)는 오는 29일 유럽 최대 라이브음악기획사 ‘시리어스(SERIOUS)’와 주영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제6회 케이뮤직페스티벌(K-Music Festival)에 초청받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퍼셀룸에서 유럽 데뷔무대를 가진다.

2017년 결성된 헤이스트링은 가야금연주자 김지효, 박지현, 오지현 세 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가야금이라는 악기의 전형적인 주법에 얽매이지 않고 도전적인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음악을 선보여 데뷔 직후 공연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8년 서울남산국악당의 청년국악육성프로젝트 ‘젊은국악 단장’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서울뮤직위크, 저니투코리안뮤직 등 주요아트마켓 및 페스티벌 등에 참가해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헤이스트링이 공연하는 케이뮤직페스티벌은 가디언지, 타임즈지 등 주요 외신에서도 주목하는 음악축제로서 그동안 이희문을 비롯해 국내음악씬에서 활약하는 뮤지션들이 본격적으로 해외무대에 발돋움하는 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3일 밴드 잠비나이의 공연으로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제6회 케이뮤직페스티벌은 오는 11월 18일까지 이어지며 밴드 신박서클, 최고은, 박지하 등 최근 국내에서 맹활약중인 뮤지션들이 사우스뱅크센터, 킹스플레이스, 리치믹스 등 런던 주요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헤이스트링은 오는 29일 영국 런던의 최대문화예술센터인 사우스뱅크센터 퍼셀룸에서 유럽진출 데뷔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영국의 저명한 음악매거진 더와이어(The Wire) 11월호에서는 특별히 한페이지의 지면을 할애해 가야금을 기반으로 한 이들의 음악 작업 방식과 지향점, 활동에 대한 인터뷰를 소개하며 데뷔 전부터 현지의 각별한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헤이스트링은 “런던 최고의 공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우스뱅크센터에서 유럽 데뷔무대를 가지게 되어 너무나도 영광스럽다. 이 소중한 기회를 통해 해외관객들도 온전히 저희의 음악을 느끼고 가야금의 매력을 유럽에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무대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이번 유럽 데뷔무대의 각오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서울남산국악당의 ‘젊은국악 단장’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공연콘텐츠로 구현하는 데 체계적인 이해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공연 추진 지원으로 해외진출 기회까지 얻게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남산국악당의 ‘젊은국악 단장’은 서울시와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간 체결된 ‘남산국악당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에 따라 추진된 청년국악육성프로젝트로, 지난해 1기 사업에 이어 올해에도 2기 참여 아티스트 6명을 선발해 전통 기반의 새로운 콘텐츠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창작워크숍과 개별리서치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쇼케이스 무대를 앞두고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젊은국악 단장’을 통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청년국악인을 발굴, 양성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국내외 아트마켓과 페스티벌과의 네트워킹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헤이스트링의 유럽데뷔 공연 역시 서울남산국악당이 그동안 다양한 국제페스티벌, 아트마켓 유치와 교류를 통해 구축해온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진되었으며 공연 완성도를 위한 전문인력 파견과 해외마켓 홍보물 제작지원까지 전폭적으로 이루어졌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앞으로도 주영한국문화원과 MOU 체결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진국악인들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남산국악당 공연기획팀(02-2261-0501).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