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워니 듀오 맹활약' SK, 전자랜드와 2차 연장 혈투 끝 3연승...단독 2위 도약

'김선형-워니 듀오 맹활약' SK, 전자랜드와 2차 연장 혈투 끝 3연승...단독 2위 도약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0.20 19:18
  • 수정 2019.10.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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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SK가 김선형과 워니의 활약으로 전자랜드와 2차 연장 혈투 끝에 3연승을 달렸다.

서울 SK는 2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에서 100-94로 승리했다. SK는 3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SK는 김선형이 23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자밀 워니는 29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준용은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가 20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강상재는 23점 12리바운드, 섀넌 쇼터는 26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차 연장까지 치러진 승부에서 막판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할로웨이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것도 아쉬웠다.

경기 초반 흐름은 전자랜드가 좋았다. 할로웨이와 차바위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6-0으로 앞서갔다. SK 문경은 감독은 곧바로 작전 타임을 불러 전열을 정비했다. 이후 최부경과 워니의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자랜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강상재가 3점슛을 성공시켰고 할로웨이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전현우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를 23-13으로 마쳤다.

2쿼터 초반 SK의 추격이 시작됐다. 안영준이 득점을 올렸고 헤인즈도 공격에 나섰다. 김선형의 속공 득점도 이어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자랜드는 실책이 이어지며 흐름을 내줬다. 전자랜드는 김선형의 U파울로 한숨을 돌렸다. 이어 할로웨이와 정영삼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SK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헤인즈가 득점을 올렸고 김건우의 3점포도 림을 갈랐다. 헤인즈가 득점을 계속해서 올렸다. SK는 2쿼터를 32-33으로 끝냈다.

3쿼터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SK는 워니와 김선형의 득점이 나왔다. 최준용의 3점슛도 나왔다. 전자랜드는 전현우가 3점포 2방을 성공시키며 맞섰다. 할로웨이도 골밑에서 위력을 자랑했다. 공방전은 계속됐다. SK가 김선형의 3점슛이 터지자, 차바위도 3점포로 맞섰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점수는 57-55, SK의 리드가 이어졌다.

SK는 4쿼터 초반 점수차를 벌렸다. 워니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안영준의 3점포도 림을 갈랐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골밑 득점으로 맞섰다. 강상재는 3점슛까지 터뜨렸다. SK는 최준용과 안영준이 3점포 2방을 터뜨리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쇼터가 득점을 올리며 맞섰다. 강상재도 3점슛을 터뜨렸다. SK는 워니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지만, 전자랜드의 화력을 막지 못하며 위기에 몰렸다. SK의 공격이 실패한 사이, 전자랜드 강상재가 3점슛을 터뜨리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사진=KBL)
(사진=KBL)

연장 첫 득점은 워니가 기록했다. 이어 최준용도 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쇼터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SK가 연이은 실책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전자랜드는 쇼터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 1분 8초를 남기고 83-85를 만들었다. 쇼터는 계속해서 득점을 올려 경기를 85-85,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실책이 이어지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쇼터는 속공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워니의 플로터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경기는 2차 연장으로 향했다.

2차 연장 첫 득점은 쇼터의 손에서 나왔다. SK 최준용의 골밑 득점으로 나섰다. 양 팀 모두 백투백 일정에 2차 연장까지 치르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답답한 흐름에서 전자랜드가 정영삼의 3점포로 앞서갔다. SK는 워니의 골밑 득점과 김건우의 자유투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가 강상재의 2점슛으로 앞서가자, SK는 최준용이 장거리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김선형이 속공 상황에서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98-94로 앞서갔다. 워니는 결정적인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경기 막판 고역이 림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인천=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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