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대한항공이 3년 만에 V리그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개막전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3, 20-25, 25-22)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1,2세트를 따낸 후 현대캐피탈에 3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4세트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비예나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컵대회와 비교해서 오늘 어려운 볼 처리가 좋았다”며 “한선수와 호흡도 맞아 들어가고 있다. 공격은 바랄 것이 없지만 서브, 블로킹, 리듬 등을 차례로 만들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비예나를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준비한 것 보다는 선수들이 경기를 잘했다. 운이 좋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박기원 감독 역시 사용구에 대해 언급했다. 박 감독은 “공이 바뀌어서 (곽)승석이와 (정)지석이가 아직도 볼에 대한 감각이 불안하다. 네트에 넘어가는 서브 리시브가 많고 공에 탄력이 있다. 공격하고 서브 때리기는 쉬운데 나머지는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바뀐 공을 사용한 소감을 말했다.
천안=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