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렌, 엑스골프장에서 장타 시연..."투어프로가 꿈이에요"

알렌, 엑스골프장에서 장타 시연..."투어프로가 꿈이에요"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10.01 18:01
  • 수정 2019.10.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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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최종 목표가 투어 프로다. 2년 후 KPGA 코리안투어 큐스쿨에 도전할 수도 있다"

2018 월드롱드라이브 챔피언 모리스 알렌 (사진 = 엑스골프 제공)
2018 월드롱드라이브 챔피언 모리스 알렌 (사진 = 엑스골프 제공)

2018 월드롱 드라이브 챌린지 우승자 모리스 알렌(미국)이 엑스골프 연습장에 방문해 장타 시범과 미래 계획을 밝혔다. 

1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있는 엑스골프 연습장에선 2018 월드롱 드라이브 챌린지 우승자 모리스 알렌의 장타 시범이 펼쳐졌다.

알렌은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장안동 엑스골프 제2 연습장을 찾아 회원들과 이곳을 찾은 골퍼들을 위해 장타 시범 및 원포인트 레슨 시간을 가졌다.

볼빅골프단 소속 프로 알렌은 이날 2층 중앙 타석에 마련된 장소에서 본격 장타 시범 전 퍼터를 이용해 몸을 푸는 재밌는 장면을 보였다. 퍼터를 이용한 몸풀기 샷임에도 불구 일반인들의 아이언샷 보다 훨씬 멀리 보내며 현장을 찾은 골퍼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본격적인 드라이버로 장타 시범을 선보인 알렌은 헤드스피드가 투어 선수들과 비교해도 확연한 차아를 보였다. 평균 140~150 마일의 헤드 스피드를 자랑하는 그는 2018년 월드롱 드라이브에서 483야드로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비공식 기록으로는 510야드도 날린 적이 있다고 한다.

장타 시범에 이어 그만의 장타 비결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후 즉석에서 5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는데, 참가자 중엔 초등학생 어린 골프 유망주부터 70세가 넘는 오랜 구력의 베테랑 골퍼도 있었다.

알렌은 그들에게 스탠스와 그립, 공의 위치, 티 높이 등 디테일한 부분을 설명했다. 그 중 한 참가자는 스탠스만 조금 넓히라는 그의 말을 듣고 거리라 10미터 이상 증가하는 상황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알렌은 지난 29일 대구 경북 대회에 출전해 1, 2라운드 합계 37오버파 181타로 참가자 중 꼴찌를 했지만 대회 기간 낸 OB를 의식하지 않는 시원한 장타로 갤러리에게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알렌은 미국에서 작은 규모의 토너먼트에는 여러 차례 참가한 적 있지만 높은 프로 레벨 대회는 이번 한국이 처음 이라고 밝혔다.  

알렌은 "이번 투어 대회에 출전해 수많은 갤러리 앞에서 플레이가 처음이라 너무 떨렸다"면서 "장타 대회와 프로 대회는 완전 다르다. 하지만 최종 목표는 투어 프로다. 2년 후 정도 KPGA 코리안투어 큐스쿨에 도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프로 레벨에 많이 부족하다"며 "특히 쇼트겜임, 퍼트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한국 방문을 계기로 그는 국내 팬들로부터 '핑크몬스터'란 별명을 얻었다.

알렌은 "핑크몬스터란 별명을 얻게돼 너무 고맙구 기분이 좋다"면서 "더 한국이 좋아졌고, 한국어도 배우고 싶다"고 기뻐했다.

(장안동)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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