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미디어데이] '프로농구가 돌아온다' KBL, 미디어데이 통해 본격적인 개막 알려(종합)

[KBL 미디어데이] '프로농구가 돌아온다' KBL, 미디어데이 통해 본격적인 개막 알려(종합)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10.01 15:15
  • 수정 2019.10.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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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찬바람이 불면서 프로농구 개막이 다가왔음을 느꼈다. KBL 10개 구단은 미디어데이를 통해 2019-2020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1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BL 10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출사표에서는 각 팀들의 결연한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을 위해, 팬들에게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주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빠른 농구를 할 수 있게 준비를 했다.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공격적인 농구를 하겠다”고 전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희조스, 세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공격력이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희생자가 나와야 한다. 외국선수 1명이 뛰기 때문에 국내선수들의 조직력이 중요하다. 여기에 스피드를 살린다면 우승의 결과로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4년 만에 코트에 복귀한 KCC 전창진 감독은 “우선적으로는 제가 열심히 하고 환경을 빨리 적응을 하는 것이 목표다. 그런 목표를 통해서 한 발 한 발 나가 계속해서 좋아지는 KCC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젊은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KT 서동철 감독은 “우리는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체육관 웨이트트레이닝장에 이대성이 54연승이라고 썼다. 대성이를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우승 후보를 꼽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팀들이 선택한 우승 후보는 서울 SK. 터리픽1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자밀 워니라는 걸출한 외국선수를 영입하면서 많은 팀들이 좋은 평가를 내렸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도 명성에 걸맞은 평가를 받았다. 문경은 감독은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대해 “국내선수가 두터운 면이 있고 각 감독님들이 터리픽12 경기를 보시고 자밀 워니에 대해 괜찮다고 생각해서 뽑아주신 것 같다. 우리가 강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기분은 좋다. 겸손하게 시즌 준비를 잘해서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공격적인 현대 농구의 트렌드에 맞게 각 팀의 팀 컬러도 변화가 생겼다. 10개 구단 사령탑은 공격적인 농구를 통해 팬들이 즐거워 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서동철 감독은 “지난 시즌 최다 실점 1위여서 수비를 강조하려 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많이 넣자는 심정으로 오로지 공격을 가져가겠다. 오공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DB 이상범 감독은 ‘높이’를 통한 제공권 우위를 강조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자세를 말했다. 유 감독은 “크레이지(Crazy)로 하겠다. 지난 시즌에 우승을 했기 때문에 저부터 안주하는 자세가 있다. 선수들 모두 농구에 미치자는 뜻으로 크레이지라고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시즌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로는 SK 최준용이 선정됐다. 최준용은 대표팀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많은 선수들이 주목하고 있었다. 양희종은 “드디어 정신을 차렸다. 대표팀에서 훈련을 열심히 하더라. 한 단계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는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됐다. 미디어데이까지 끝나고 이제 남은 것은 프로농구 개막. 2019-2020시즌은 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로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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