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12] '복귀 후 첫 승' 전창진 감독, "숙제를 많이 안은 경기였다"

[터리픽12] '복귀 후 첫 승' 전창진 감독, "숙제를 많이 안은 경기였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9.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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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카오공동취재단)
(사진=마카오공동취재단)

[마카오=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전창진 감독이 복귀 후 2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전주 KCC는 18일일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일본 우츠노미야 브렉스와의 2019 동아시아슈퍼리그 터리픽12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79-78로 승리했다. KCC는 예선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경기가 어쨌든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익사이팅한 경기라 상당히 긴장도 됐다. 잘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선수들이 마지막 5분 정도를 남겨두고 열심히 해줬다. 상대 선수들이 많이 지친 상황이라 슈비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마지막 수비가 잘 되서 이기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정현과 송교창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전창진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들 여러명이 뛰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지난 번 중국 팀과의 경기 보다는 일본 팀의 뒷선 신장이 좋았지만, 앞선의 차이는 크게 나지 않았다. 그래서 앞선 수비에 큰 지장이 없었다. 공격을 오른쪽으로 시도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수비하기가 쉬웠다. 국내선수 여러명이 많이 뛰어서 수비의 이런 저런 변화를 줬는데 숙제를 많이 얻은 경기였다"고 되짚었다.

전창진 감독은 예선 2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선수들이 주춤하면 곧바로 질책을 하기도 했다. 전 감독은 "지난번 경기도 마찬지였다. 연습할 때와 경기할 때의 행동이나 동작, 하는 플레이 자체가 완전히 다른 부분이 있었다. 오늘도 경기 하기 전에 자신감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많이 했다. 오늘은 그래도 슈팅을 던지기 위해 움직이고 돌파를 하는 모습도 있었다. 그래도 좀 더 많이 나와야 한다. 자신없이 하는 모습, 수비에서 보이지 않는 실수들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전지훈련에 이어 터리픽12까지 경기를 치르며 얻은 것은 무엇일까. 전창진 감독은 "우리가 국내에서 연습을 많이 했을 때 신장에 대한 불편함이 없는 팀들하고 경기를 했었다. 필리핀 전지 훈련 때는 신장이 좋은 선수들, 힘이 좋은 선수들하고 하면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느꼈다. 여기서는 실전에서 신인급 선수들이 상황 상황에 자기가 해보는 것에 만족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는 플레이가 있다는 것은 느꼈을 것이다. 경기 감각에 대한 회복, 필리핀 전지 훈련에는 몸싸움과 신장 차이에서 대처하는 법을 배웠다. 숙제를 안고 한국으로 가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메이스를 대신해 새롭게 합류한 조이 도시에 대해서는 "조이 도시는 골밑에 대한 부분이 간절하다. 신장에 대한 열세가 있기 때문에 그쪽에 포커스를 맞췄다. 중요한 것은 파워풀한 선수지만, 그동안 훈련을 하지 못한 것들을 한국가서 테스트를 해봐야한다. 보름정도 남았기 때문에 걱정은 되지만 몸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팀에서는 골밑을 책임져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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