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데뷔전 60분 출전' 다름슈타트, 뉘른베르크에 3-3 무승부

'백승호 데뷔전 60분 출전' 다름슈타트, 뉘른베르크에 3-3 무승부

  • 기자명 유승철 김민재 기자
  • 입력 2019.09.1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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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22) (사진=다름슈타트)
백승호(22) (사진=다름슈타트)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김민재 대학생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2 다름슈타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승호가 데뷔전을 치렀다. 백승호는 그라운드를 약 60분간 누볐다.

백승호는 한국 시간 15일 오후 8시 30분에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 다름슈타트와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해, 약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아쉽게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팀 다름슈타트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백승호는 3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먼저 최전방은 두르순이 선발 출전했고, 2선에는 스카르케, 메렘, 헬러가 나섰다. 3선은 백승호와 슈넬하르트가 맡았고, 홀란트, 횐, 두미치, 헤어만이 백 4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슈트릿첼이 꼈다.

이에 맞서는 뉘른베르크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도페단과 프레이가 투톱으로 출전했고, 역삼각형 형태의 중원을 구성했다. 로빈 학, 베렌스가 앞선에 배치됐고, 그 밑을 가이스가 받쳤다. 좌우측 윙백에는 뉘른베르거와 발렌티니가 맡았고, 마그라이터, 에라스, 뮐이 백 3를 구성했다. 골키퍼는 마테니아가 출전했다.

선제 득점은 다름슈타트가 터뜨렸다. 다름슈타트는 전반 5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됐고, 볼이 두르순에게 연결됐다. 두르순은 이를 빈 골문에 그대로 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득점한지 3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8분 다름슈타트의 코너킥 공격이 실패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뉘른베르크가 역습을 감행했다. 로빈 학은 하프라인부터 질주했고, 득점까지 마무리했다.

이후 다름슈타트는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전반 31분 두르순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됐고, 아쉬움을 삼켰다.

이러한 흐름 속, 오히려 득점은 뉘른베르크에서 나왔다. 전반 44분 뒤쪽에서 올라온 롱볼을 프레이가 등지는 플레이로 지켜낸 뒤 강력한 터닝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전반은 1-2 홈팀 다름슈타트가 뒤진 채로 마무리됐다

후반 경기를 뒤진 다름슈타트는 후반 60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백승호 대신 야닉 스타크, 메렘 대신 오제고비치를 투입했다.

결국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위한 노력은 후반 75분 결실을 맺었다. 두미치가 횐의 헤더 패스를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이는 VAR로 들어갔고, 결과는 득점으로 인정됐다.

기세를 올린 다름슈타트는 후반 82분, 두르순이 상대 수비와 골키퍼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빈 골문에 골을 성공시키며 3-2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85분 로빈 학에게 실점하며 3-3 원점으로 돌아갔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이날 백승호는 많은 볼 터치를 가져가진 못했지만, 특유의 번뜩이는 동작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총 47번의 볼 터치와 41번의 패스를 시도했고, 이중 38개의 패스가 성공했다. 38개의 패스 중에서는 전진 패스 19개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93%로 뛰어난 패스 솜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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