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항 시작

일곱 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항 시작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9.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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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권역 신규 운영, 24시간 대기 상시 출동 가능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달 31일(토)부터 일곱 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가 운항을 시작했고, 지난 6일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아주대학교병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고 밝혔다.

현재 운용 헬기(H225)
현재 운용 헬기(H225)

기존 닥터헬기 운용 지역은 인천(길병원), 충남(단국대병원), 전북(원광대병원), 전남(목포한국병원),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 등이다.

그동안 정부는 일곱 번째 닥터헬기 운용 지역으로 지난해 5월 경기도(아주대병원)를 선정했고, 응급환자에게 더 빠르고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닥터헬기 운영 방식을 시범사업으로 준비해왔다.

새로운 닥터헬기는 응급환자에게 더 빨리 다가가기 위해 24시간 출동 대기하게 된다.

기존에 운영되던 6개 지역 닥터헬기는 안전성을 고려해 주간에만 운항했으나, 새로운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기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야간에 운항하는 방식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야간에 고압선 등 장애물이 잘 보이지 않아 헬기 운항의 위험성 존재, 효율성 측면에서는 교통체증이 없는 야간시간에 구급차 대비 닥터헬기 활용 여부를 검토한다.

또한, 새로운 닥터헬기는 구조가 필요한 응급환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구조활동을 병행한다.

향후 도입 예정인 헬기(수리온)
향후 도입 예정인 헬기(수리온)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산에서 실족으로 추락한 사고 등으로 인한 중증외상환자에게 닥터헬기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구조대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새로운 닥터헬기는 구조활동이 병행될 필요가 있는 경우 구조대원(소방대원)이 함께 탑승하여 출동하게 된다. 소방본부 구조대원 6명이 아주대로 파견돼 24시간 출동 대기한다.

일곱 번째 닥터헬기는 기존 기종보다 크고 더 멀리 운항할 수 있는 대형헬기로 도입했다. 야간에 발생하는 대형재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운항거리가 838km에 이르고 응급환자를 한 번에 6명 이상 이송할 수 있는 헬기(H225)를 우선 도입했다.

향후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생산하는 수리온으로 교체하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2011년 9월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올 8월 말까지 약 9,000번 출동하여 누적환자 8,300여 명을 이송하는 등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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