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임 단장에 성민규 MLB 스카우트 선임

롯데, 신임 단장에 성민규 MLB 스카우트 선임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9.0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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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프로야구 롯데가 3일 지난 7월 사임한 이윤원 전 단장 후임으로 성민규(37·시카고 컵스) 단장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활발한 출루에 기반을 둔 도전적 공격야구’라는 팀컬러를 명확히 하고 이를 실현할 적임자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성민규 단장을 선택했다.

성 단장은 대구상고 졸업 후 미국 네브라스카대학에서 유학하며 프로야구단 단장과 감독을 목표로 전문성을 연마해왔다. 26세에 미국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정식코치를 시작으로 꾸준히 승진하는 등 MLB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았고 적극적 소통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 MLB 시카고 컵스 구단 Pacific RIM 스카우트 슈퍼바이저를 역임했다. 2012년부터 MBC SPORTS PLUS 메이저리그 해설을 하며 국내 무대에도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성민규 신임 단장은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잠재력 있는 우수선수 스카우트(해외/트레이드/신인 등), 과학적 트레이닝, 맞춤형 선수 육성 및 데이터 기반의 선수단 운영 등에 집중할 것이다. 직접 경험한 MLB 운영 방식을 롯데에 맞춰 적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인 롯데 대표는 “반복된 성적 부진과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너무나도 죄송하다. 하지만 더는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없으며 분명한 방향성과 전략에 맞춰 팀을 빠른 속도로 혁신할 것이다. 모든 책임은 분명히 대표, 단장 그리고 프런트에 있다.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제대로 준비해 대응하겠다”라는 말로 신임 단장 선임의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 구단은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감독 선임과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을 재정비하고 향후 3년 내 우승권에 진입할 수 있는 팀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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