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양서·파충류 200여 마리 생생한 체험

세계 양서·파충류 200여 마리 생생한 체험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8.26 08:3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과천과학관 1층에서 9월 1일까지 특별전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세계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양서류, 파충류를 관찰·체험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 1층에서 내달 1일까지 한국양서파충류협회 및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양서‧파충류 특별전’을 개최한다.

알다브라 자이언트 육지거북(사진=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알다브라 자이언트 육지거북(사진=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이번 특별전에서는 열대림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 서식하는 살아있는 양서‧파충류들의 신기한 모습과 생존을 위한 독특한 행동 등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카리브해의 남부, 우리에게 지역 이름도 낯선 안틸레스 제도에만 서식하는 세계적인 희귀 이구아나인 ‘렛서 안틸리안 이구아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시 중인 이구아나는 국내에 단 한 마리뿐이다. 이름에서 볼 수 있는 소형 이구아나 종으로 긴 꼬리를 사용하여 능숙하게 나무를 타는 도마뱀이다.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급감하여 현재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Ⅱ급에 등재되어 있다.

양서·파충류 특별전의 카멜레온
양서·파충류 특별전의 카멜레온

국립과천과학관을 찾은 아이들은 커다란 유리 사육장 앞에서 나뭇가지 사이를 오가는 카멜레온 찾기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색을 자유롭게 바꾸는 변신의 몸놀림에 아이들은 혀를 내둘렀다. 이 카멜레온은 마다가스카르섬 일대에 서식하는 ‘팬서 카멜레온’으로 나뭇잎 색과 비슷한 연초록색과 반대쪽은 갈색 줄무늬가 갖고 있다.

이구아나(사진=국립과천과학관)
이구아나(사진=국립과천과학관)

‘골든코인(golden coin) 상자거북’은 중국 남부와 베트남 북부 등에 사는데 현지에서는 귀한 약재로 취급받아,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아프리카 세이셸섬에 서식하는 ‘알다브라 자이언트 육지거북’은 1m 이상, 250㎏ 정도로 크게 자란다.

이번 전시회에는 파충류와 양서류 60여 종 200여 마리가 전시 중이고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수입할 수 있는 멸종위기종도 30여종도 전시 중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