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19 영광CC 드림투어 13차전] 입회 5개월 차 조혜림, 생애 첫 우승

[KLPGA 2019 영광CC 드림투어 13차전] 입회 5개월 차 조혜림, 생애 첫 우승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8.2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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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5개월 차' 루키 조혜림이 드림투어 첫승을 신고했다.

KLPGA 영광CC 드림투어 13차전 우승자 조혜림 (사진 = KLPGA 제공)
KLPGA 영광CC 드림투어 13차전 우승자 조혜림 (사진 = KLPGA 제공)

조혜림이 20일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영광 컨트리클럽(파72 / 6,372야드)의 오션(OUT), 밸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9 영광CC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1억1천만 원, 우승상금 1천9백8십만 원)’에 출전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혜림은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최종일 그는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조혜림은 지난 11차전 연장전에서 유해란(18, SK네트웍스)에 패한 아쉬움을 씻어냈다.

조혜림은 “사실 요새 친구들이 연달아 우승해서 부러웠다. 친한 친구 해란이와 예성이의 우승이 동기부여가 됐다.”면서 “첫 날 선두와 타수 차이가 많아 우승 욕심이 없었는데, 전반이 끝나고 나니 우승 욕심이 났다. 후반 첫 번째 홀부터 보기가 나오면서 위기도 있었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연장에 가지 않고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린위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조혜림 (사진 = KLPGA 제공)
그린위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조혜림 (사진 = KLPGA 제공)

조혜림은 “지난 11차전에서 2등하고 난 뒤 빠르게 우승까지 나와서 목표를 상향했다"면서 "원래는 정규투어 시드권을 받는 상금 순위에 이름 올리는 것이 목표였는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상금순위 5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2018년 국가 상비군 출신 조혜림은 2017년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여자 고등부 랭킹 1위로 준회원 자격을 부여받아 올해 3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 5월에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지난해에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KLPGA 정규투어에 6번 출전해 5번 예선을 통과하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노승희(18)와 고나혜(23, 하이원리조트)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아쉬운 1타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선두로 나섰던 김유빈(21)과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정윤지(19, NH투자증권)가 9언더파 135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2019시즌 드림투어 상금순위(현재 기준) 1위 황예나(26)는 6언더파 138타(69-69)로 공동 13위에 올라 상금왕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영광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8월 27일(화)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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